국내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연구동향과 효과 고찰 = Domestic research trends in emotion coaching programs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연구동향 및 효과성을 살펴보고 향후 감정코칭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 한국학술정보서비스(RISS)와 국회도서관에서 ‘감정코치’ 혹은 ‘감정코칭’이란 검색어를 통하여 학위 논문 28편과 KCI(한국학술지 인용색인)에 등재된 학술지 논문 9편(등재후보 학술지 논문 1편 포함) 등 총 37편을 수집하였다. 그 중 학위논문과 중복된 학술지 논문 3편은 제외하고 34편의 논문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감정코칭이란 개입기법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2006년 이후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개발역사를 태동기(2007-2010), 형성기(2011-2013), 성장기(2014-2016)로 분류하여 시기별 발표논문의 숫자, 연구대상, 연구주제, 연구 설계유형, 연구결과 및 프로그램의 효과, 프로그램 진행특성을 살펴보았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감정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효과를 검증한 논문은 2010년 처음 발표되기 시작하여 2012년부터 급증하는 추세이고, 연구대상은 부모가 44.12%, 연구문제는 정서지능 향상(30.51%)과 자아성장(22.03%)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 설계유형은 실험·통제집단, 사전·사후 설계가 32.35%, 비교집단설계, 추후설계를 한 연구가 각각 26.47%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의 실시 횟수와 총 실시시간을 살펴본 결과, 부모 대상은 8회기(60%)와 12시간(40%), 아동청소년 대상은 10-12회기(66.67%)와 6-10시간(44.4%), 유아대상은 6-10회기(50%)와 6-10시간(50%)로 가장 많았다. 연구결과 및 프로그램의 효과를 살펴보면, 실험연구는 대부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왔고, 정서지능 향상과 자아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연구문제에 따라 요약·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후속연구를 위해, 연구대상, 연구방법 및 연구목적의 다양화를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감정코칭 프로그램에 관한 최초의 동향연구라는 점과, 국내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연구 동향 및 감정코칭 프로그램의 개발과 수행과정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후속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감정코칭 프로그램 연구의 기초자료로 제공될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