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實記類와 小說의 거리 -전후 소설사의 흐름과 관련하여 = A distance between silgi(veritable records) and short stories in the seventeenth century
저자
정환국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2
작성언어
-주제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1-128(28쪽)
KCI 피인용횟수
10
제공처
The focus of this study are silgi (veritable records) and short stories of seventeenth century. They had deep impacts on korean society and have a writing motive from the Imjin war and the Manchu Invasions. Silgi (veritable records) and short stories have close relationships with each other and are almost impossible to make a distinction. And they respectively show a noticeable shift in the history of fiction by displaying their generic characteristics.
Silgi(veritable records) is a kind of documentary which is mainly consisted of firsthand experiences, viz. a writing style without screening the miseries of the people in the war. It makes the reader feel the realities of the time, and without any literary devices, the readers could be naturally get shocked and touched.
Short stories with heavy silgi (veritable records) style, for example 「A story of Choi chuck」 and 「A story of Kang no」, reflect not so much the misery of the war itself as the lives of the people resulted from the war. These works use numerous literary devices like epiphany in a dream, and juxtaposition of characters in diametrical opposition in the structure and characterization of the work. In this case, war motive, just playing a part as 'background or setting', takes control on the role of characters.
It seems that the emergence of short stories with heavy silgi (veritable records) style takes a unique position in the history of fiction in the post bellum era. It means that as the emergence opened a possible way to transform a historical fact into a short story form, 'the dualistic world' was deleted from background of fiction. In conclusion, the emergence casts a significant hint on the pursuit of transformational course of fiction from the preceding chuanchi to the succeeding fiction in the history of Korean fiction.
본고는 16세기 말부터 17세기 전반에 걸쳐 한반도 몰아닥친 전란의 충격을 기술하거나 반영한 實記類와 小說 작품을 분석하여 서로의 거리를 밝힘으로써 전후 시기 서사문학의 흐름을 규견하고, 소설사의 향방을 가늠해 보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 시기 전란을 소재로 한 작품들에 대한 고려가 적지 않았고, 특히 이들 실기류와 소설과의 관련성에 대한 관심이 두어져 적잖은 사실들이 밝혀지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이것들은 뭉뚱그려 '하나'로만 인식되었을 뿐, 이를 분리하여 이해하려는 노력은 기울여지지 않았다. '하나'로도 중요한 의미를 갖지만 이것을 분리시켜 층차성을 살피면 보다 다채로운 시각을 마련할 수 있다. 「崔陟傳」과 「涉亂事迹」, 「江都錄」과 「姜虜傳」 등은 각각 왜란과 호란의 과정 속에서 전개된 서사문학의 신국면을 열어 보여 준다. 「섭난사적」과 「강도록」은 實記로 당시 전란의 참화를 당한 인물들의 생생한 현장이 있는 그대로 전달함으로써 그 충격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반면에 「최척전」과 「강로전」은 참화의 그 현장은 뒷배경으로 돌린 대신 인물의 심리상태, 움직임을 통해서 전란으로 초래된 인간 삶의 총체적 문제를 그려낸다. 이같은 두 양태의 특징은 모두 서사의 현장을 현실 공간에서 마련함으로써 전시기 서사물에서 아직껏 찾을 수 없는 국면을 연출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향후 소설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니, 17세기 이후 펼쳐진 소설의 이원적 세계-특히 국문소설-는 이전 시기 이원적 세계가 보여주는 비현실 서사공간 중심의 흐름에서 벗어나 현실공간이 주가 되어 비현실공간을 빌어 활용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이 전란 시기에 산생된 실기류와 소설들은 각이한 특징으로 층차성을 보여주는 한편, 이들은 다시 '하나'가 되어 서사문학의 해체, 전변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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