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염불 비판의 논리와 근대정신의 투영 - 만해 한용운의 조선불교유신론에 나타난 염불관을 중심으로 - = Logic of Critic of Recitation Amitābhās and Project of Modernism - focused on the view of recitation Amitābhās in Revolution of Chosun Buddhism by Manhae Hanyongu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0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79-213(35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소장기관
이 글은 현재 우리나라 불교계나 불교학계에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통한 극락왕생이라는 정토신앙을 불교라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음을 인식하면서, 그들의 논리를 고찰하면서 비판해 본다. 대개 인터넷 등을 통해서 볼 수 있는데, 이 글에서는 직접 그러한 자료를 다루는 대신, 그들의 논리와 저변에서 일맥상통한다고 판단되는 만해 한용운의 조선불교유신론의 「염불당의 폐지」를 대상으로 한다.
「염불당의 폐지」 안에는 불교사상 내적인 논리와 함께 불교 외적인 시대사조, 즉 근대정신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만해가 갖고 있는 선적이고, 초기불교적인 논리는 불교 외적인 시대사조라고 할 수 있는 과학적, 실증적, 합리적인 근대정신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염불비판의 논리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만해는 정토삼부경에서 설하고 있는 정토신앙을 전혀 믿지 않는다. 타방정토의 존재나 아미타불의 구제, 칭명염불을 통한 왕생 등 정토신앙의 핵심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 그 어느 하나에 대해서도 긍정하지 않는다. 그것들을 비판하는 데 화엄이나 선과 같은 논리를 활용한다. 그러나 그의 논리 안에는 정토를 비판하는 입장을 마치 정토의 입장인 것으로 오해하는 등의 잘못도 보인다. 더욱이 그가 ‘참된 염불’이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진정한 염불이라고 추구한 것은 정토불교에서 말하는 염불과는 무관하고, 서산대사가 말하는 참된 염불과도 다른 것이었다.
이러한 염불비판의 논리를 전개하면서 만해는 ‘전화’, ‘축음기’, ‘사법관’, 그리고 ‘도덕적 책임’ 등과 같은 언어를 쓴다. 물론 이는 비유라고 볼 수도 있지만, 단순한 비유표현을 넘어서는 함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한 언어를 통하여 상징되는, 혹은 그러한 언어 속에 투영된 근대정신을 만해는 의식하면서 염불비판을 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염불비판에 대해서 나는 정토신앙의 입장에서 다시금 반비판하는 논리를 전개해 보았다. 이를 통하여 정토불교의 존재의의 내지 성립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하였다.
Manhae Hanyongun asserted the ‘abolition of Recitation Room’ in his Revolution of Chosun Buddhism. He considered recitation in his time as not ‘true recitation’ but ‘false recitation’, because it has been only ‘calling Buddha’s name’. It is important that his critic has proposed as critic not only on the recitation which has been practised in Keonbongsa(乾鳳寺) but also composed the essential critic on the other-power faith which has recitation Buddha’s name and Rebirth in Sukhāvati as its essence.
Because he depends upon self-power faith, he can criticize the traditional recitation of Pure Land Buddhism. Of course, the viewpoint of Seon(Ch’an) is composed in the self-power faith. But we must not considered his critic of the recitation depends on the logic of Seon(Ch’an) Buddhism entirely. Because he thought the true recitation is to study and practise Buddha’s behaviour, his philosophical denotation is more wider than Seon(Ch’an)’s logic.
Furthermore, Inoue Enryo(井上円了)’s Influence has been ascertained in his critic on the recitation via Ryang Chichao(梁啓超) who wrote the Collected Works of Drinking Ice Room too. Especially, We can ascertain the modernism also has been reflected in his critic on recitation, because he used the terminology of modern civilization and the concept of modern thoughts. Manhae strengthened his standpoints of the self-power via the logic of liberty, ethical responsibility, and criticized recitation of the Buddha’s name from that viewpoints.
Because these his attitudes is rational and reasonal, it is also modern. The modern character in his critic on the recitation has the influence from the knowledge of western modernism and traditional Confucian rationalism as its basis. He had read the Confucian texts deeply in his hometown Seodang(書堂) It is problematic that Manhae’s modern-Confucian attitudes avert our eyes from the lower people(下根璣) whom the Pure Land Buddhism try to save. Especially he didn’t propose another methods for the lower people than Pure Land Buddhism. So his critic on the Recitation Amitābhā’s name give us reason and rationality, but took Buddha’s compassion away from us. Is it no problem? I can’t forget Amitābhā’s merciful mind for lower people with sins and desires, and thank for the deep compass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3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재인증) | KCI등재 |
2019-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5-3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BOJOSASANG, Journal of Bojo Thought -> Journal of Bojo Jinul's Thought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53 | 1.608 | 0.46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