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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4년(영조 20) 영조의 耆老所 入社 의례와 정치적 의미 = The political meaning of King Yeongjo’s entry into the Giroso(the Agency for the Elderly, 耆老所) in 1744
저자
심예원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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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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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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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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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22(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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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is written to analyze the political meaning of King Yeongjo(英祖)’s entry into the Giroso(耆老所, the Agency for the Elderly) and related evernts in 1744. The Giroso is a government office established for the fellowship of elderly high-ranking civil servants and the courtesy of them. And it was generally recognized only as an object of grace for the king. However, in the late Joseon Dynasty, kings such as King Sukjong(肅宗), King Yeongjo, and King Gojong(高宗) directly joined the Giroso. And it is noteworthy King Yeongjo joined the Giroso based on his firm will.
King Yeongjo, who suffered from party strife and a dispute over his legitimacy, solved some of the problems by issuing Shin Yu Dae-hoon(辛酉大訓) in 1741. Later, he continued his efforts to exercise the king’s strong political initiative and restore the dignity of the royal family. In the process, King Yeongjo showed his filial piety toward his royal ancestors and actively carried out rituals to succeed his predecessor. The entry to Giroso was also implemented in this context.
After his first visit to the Giroso in 1736, he showed his will to join the Giroso. In 1744, the discussion for the entry began with the appeal of Prince Yeoeun(礪恩君). Although there was strict opposition for his entry, King Yeongjo joined the Giroso and he finished many ceremonies to celebrate to become a member of the Giroso in September to October.
The entry to Giroso of King Yeongjo and the ceremonies were effective in expressing his willingness to succeed to the earlier king of Joseon and highlighting his relationship with them. It also emphasized the existence of Queen Inwon(仁元王后) and Crown Prince and established their status. In addition, it was meaningful as part of the reorganization project of national precedent, which was intensively implemented by King Yeongjo in the 1740s.
본 연구는 1744년(영조 20) 영조의 耆老所 入社 의례의 시행 양상과 그 의미를 영조대 정치적 상황과 연계하여 분석한 것이다. 기로소는 연로한 고위 문신들의 친목과 이들에 대한 예우를 위해 설치된 관서로 국왕에게는 양로의 은혜를 베풀어야 할 대상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조선후기에는 숙종, 영조, 고종 등 국왕이 직접 기로소에 입사하는 사례가 나타나는데, 그중에서도 영조는 본인의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입사했으며 이후에도 기로소 관련 행사를 자주 설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왕세제 시절부터 즉위 이후까지 당쟁과 정통성 시비에 시달린 영조는 乙巳處分, 丁未處分, 庚申處分 등을 거쳐 1741년(영조 17) 辛酉大訓을 반포함으로써 왕위 정통성 시비를 일정 부분 마무리 지었다. 이후에는 당쟁에서 벗어나 국왕의 강력한 정치적 주도권을 바탕으로 탕평정치를 시행하고, 왕실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이 과정에서 효제 의리와 삼종혈맥론 등이 적극 활용되었는데, 영조는 왕실 조상에 대한 효를 드러내고 선대왕을 계술하는 의례를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이를 실체화하고자 했다. 기로소 입사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시행된 것이다.
영조는 1736년(영조 12)에 기로소에 처음 방문한 것을 계기로 입사에 대한 의지를 직접적으로 표명했다. 이후 1744년(영조 20)에는 종친인 여은군 이매의 상소로 입사 논의가 촉발되었으며, 신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조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기로소 입사가 단행되었다. 1744년 9월~10월에는 영수각 제명례, 숭정전 진하, 대왕대비전 진연, 숭정전 진연 등의 의례가 시행되었다. 입사 의례는 『耆社慶會帖』, 『甲子進宴儀軌』 등으로 정리되었고 입사 사실은 『璿源譜略』, 『續大典』, 『國朝續五禮儀』 등에 기록되었다.
영조의 기로소 입사 의례는 숙종 및 태조 등 선대왕에 대한 계술 의지를 표명하고 이들과 영조 간의 관계성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낳았는데, 이를 통해 태조, 숙종의 계승자로서의 영조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의례가 진행되며 인원왕후와 세자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이들의 지위를 확립한 것은 삼종혈맥론과 효제 의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뿐만 아니라 기로소 입사는 영조가 1740년대에 집중적으로 시행하였던 국가 전례 재정비 사업의 일환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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