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한국독어독문학의 위기와 전망 = Krise und Perspektive der koreanischen Germanistik
저자
발행기관
한국독일어문학회(Koreanische Gesellschaft FUR Deutsche Sprach- Und Literaturwissenschaft)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3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9-478(20쪽)
제공처
소장기관
(친애하는 타이완의 독문학자 여러분 ! 우선 이 학회에 저를 초대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에게 한국독문학을 소개하게 된 것을 특별한 명예로 생각합니다. 저는 먼저 한국의 독어 및 독문학에 대한 간단한 역사적인 고찰후에 한국독문학의 위기현황과 그 전망에 관하여 발표하겠습니다.) 한국의 독일어교육은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구한말 시대의 고종황제의 외무부참사관으로 근무하던 독일인 묄렌도르프가 조선의 근대화작업의 일환으로서, 독일어통역관을 양성하기 위해 1898년 독일어학교를 설립하면서 그 초석이 이루어 졌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일제점령시대에 독일어는 한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제 2 외국어였다. 그 이유는 독일과 돈독한 우정관계를 지닌 일본의 문화정책의 덕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제 2차대전이후의 1970년, 1980년대는 한국의 경제부흥이 이루어진 시대인데,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여러 가지 제 2 외국어, 즉 불어, 중국어, 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다양한 외국어교육이 활성화되었다. 90년대 중반부터는 제 2 외국어로서의 독일어의 최우위의 위상은 일본어와 중국어에 그 자리를 양보하게 되었다. 한국의 독어독문학은 해방 후 1945년으로 거슬러 시작된다. 1946년 서울대학교에 최초의 독어독문학과가 설립되었다. 이어 1950년부터 53년까지의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학문적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못하였다. 그후,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독어독문학과는 유능한 교수들이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독문학과의 확실한 기틀을 잡고 후진양성에 힘을 기울이면서, 학문발전에 박차가 가해졌다. 특히 80년대부터 정부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독어독문학과가 더욱 많이 성립되었고, 독어독문학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1995년부터 한국의 독어독문학은 학부제라는 이름의 교육개혁이 실시된 이래, 위기상황에 내몰리게 되었다. 이러한 위기가 도래한 원인은 세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 이미 언급한 교육부의 학부제개혁이다. 이는 교육을 시장논리에 근거하여 해석한 것으로 한국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서는 문제성을 내포하고 있다. 둘째, 독어독문학과 졸업자의 미래 직업에 대한 불투명성이다. 한국내의 독일계 회사들조차도 독일어보다 영어능력을 우선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독어독문학과의 학생들을 위한 취업의 문은 더욱 좁다. 셋째 한국사회의 미국화 현상이다. 세계화시대에 돌입하면서 한국사회에는 세계화가 곧 미국화로 잘못 오인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각 나라의 문화는 단점과 장점을 갖고 있고, 미국문화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맹목적인 미국문화 신봉은 경계하여야 할 것이다. 미국문화일변도에 젖은 신세대는 독어독문학에 매료될 정서적, 정신적 여지를 갖고 있지 않다. 이러한 위기상황에 처한 독어독문학의 현황에 대해 본인은 다음과 같은 전망을 논의하고 싶다. 첫째, 독어독문학과 자체 내에서의 자구책이 필요하다. 이에 관해 이미 많은 학회에서 논의한 바대로, 독어독문학의 커리쿨럼의 재구성이 요청된다. 그 커리쿨럼의 핵심은 독일어능력을 더욱 활성화하여 직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데 있고, 또 문화학의 영역을 넓혀 가는 길, 그리고 학생들에게 번역의 기술을 터득시키는 길 등이 있다. 둘째, 세계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다. 세계화란 어디까지나 자국 내에서 세계문화를 다양하게 꽃피울 수 있고,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어야 하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독어독문학자들은 세계화의 올바른 인식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셋째,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번역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번역은 문화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지니고 있으므로 독어독문학을 한국사회에 더욱 널리 전달함으로써 독문학자의 역할이 증대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제 1 외국어인 영어의 실력이 전 국민에게서 현저히 상승되어 있고, 그 유용성이 실제보다 더욱 극대화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제 2외국어인 독일어교육은 그들의 영어실력을 이용하여 그것을 바탕으로 더욱 효과적인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독일의 문화정책이 한국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테면 독어독문학과 학생들에게 전원 약 6개월 내지1년 간의 독일체재의 기회 등으로 학생들을 고무시키고, 학생들의 어학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여야 할 것이다. 여섯째, 독일의 이미지갱신이다. 전 세계에 나치를 주제로 한 영화가 많고. 한국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의 이미지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국의 독문학자들은 노력하여야할 것이다. 위기는 기회이다 라는 한국인의 생활철학이 있다. 위기는 기회이다 라는 한국인의 생활철학이 있다. 달이 기울면 다시 차듯이 인생의 여정에는 위기다음엔 반드시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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