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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집성』 가곡 중 변조 악곡 고찰 - <율당삭대엽>, <농>, <(계)낙수조>, <편락>을 중심으로 -
저자
신혜선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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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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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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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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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6(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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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집성(韶英集成)ꡕ에는 1822년 편찬된 거문고 악보로 가곡 한바탕이 수록되어 있다. ꡔ소영집성ꡕ의 가곡 수록체계는 우조 10곡과 계면조 10곡을 악조별로 나누어 수록하였으며, 한 악곡 내에서 변조가 이루어지는 4곡의 악곡이 수록된 점이 특이하다. 본 연구는 ꡔ소영집성ꡕ의 가곡 체계 특징을 먼저 살펴보고, 특히 변조 악곡인 <율당삭대엽(栗糖數大葉)>, <농(弄)>, <(계)낙수조(落水調)>, <편락(編樂)> 등을 분석하여 19세기 전반 가곡의 연창방식(連唱方式)의 면모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율당삭대엽>의 실제 내용은 <우롱(羽弄)>에 해당된다. 이것은 ꡔ삼죽금보(三竹琴譜)ꡕ와 같은 예로 ꡔ삼죽금보ꡕ에서는 <우롱>이란 명칭 아래 악곡을 수록한 반면, ꡔ소영집성ꡕ은 <율당삭대엽>이란 명칭 아래 <우롱>의 곡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 곡이 <율당삭대엽>으로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중여음부터 계면조로 변조하여 4장과 5장을 <(계)이삭대엽(二數大葉)>으로 연주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연주방법을 중여음 한 장단의 선율과 주(註)로 설명해 주고 있으며 이것 또한 ꡔ삼죽금보ꡕ의 예와 비슷하다. <농>은 현행 남창 <평롱(平弄)>으로 5장 이두 제 6박부터 변조하는 부분을 표시하고 있다. 즉, <농>으로 연주하다가 5장 이두 제 6박부터 <우락(羽樂)> 5장 선율로 연주하는 것이다. 이것은 현행 여창 <평롱>에서 연주하는 양상과 일치하며 현행 여창 <평롱>도 5장에서 우조로 변조한 후, 그 다음 <우락>으로 넘어가고 있다. 즉, 이 당시에는 남창 <평롱>에서 5장을 우조로 변조하는 예가 있었으며 현행으로 오며 남창은 <평롱>에서 변조하지 않고 여창 <평롱>에서 변조하는 경우만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계)낙수조>도 <농>과 같이 5장 이두 제 6박부터 우조로 변조를 하는데, 그 변조 양상이 <농>과 동일하다. <(계)낙수조>를 <농>과 비교한 결과 초장 선율만 다르고 2~5장의 선율 전체가 동일하다. 즉, 19세기 초반의 <농>과 <(계)낙수조>는 모두 <우락>의 선율로 진행할 수 있는 곡임을 알 수 있다. <편락>은 2장에서 <우락> 2장의 선율을 10박으로 축소하여 연주하고 3장 후반부 계면조로 변조되는 부분부터는 <(계)편삭대엽(編數大葉)>을 연주한다. 이것은 현행 <편락>의 변주 양상으로 19세기 초반에 이미 현행 <편락>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편락>은 18세기 후반에 이미 생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ꡔ소영집성ꡕ의 가곡 수록 체계는 악조별로 되어 있으나 그 안의 변조 악곡을 통해 19세기 연창방식을 살필 수 있었다. 특히 <율당삭대엽>의 명칭을 분명히 부여받은 <반엽>이 19세기 초반에 존재하였으며, 이 곡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농>과 <(계)낙수조>가 초장만 다를 뿐 동일한 곡이며 변조의 양상 또한 같은 곡임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중거(中擧)>와 <평거(平擧)>가 파생되기 이전인 19세기 초반 가곡의 연창방식은 현행처럼 <농>은 여창에서 <계락>은 남창에서만 변조하는 것이 아니라, 남창과 여창 모두 <농>이나 <계락>에서 변조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Soyeong jipseong, the music score of geomungo published in 1822, compiled dozens of gagok pieces. The gagok system in Soyeong jipseong is made up of 10 pieces in ujo mode and 10 pieces in gyemyeonjo mode, separately compiled based on its melodic mode. Moreover, there are four pieces of modulating music that feature the change of a melodic mode within a piece.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erformance style of gagok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by examin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gagok system in Soyeong jipseong first, and then analyzing the musical modulation including “Yuldang sakdaeyeop”, “Nong”, “Gyemyeonjo Naksujo”, and “Pyeollak”. The actual content of Yuldang sakdaeyeop is same as the one of Urong. Whereas it was compiled under the name of Urong in Samjuk geumbo, it was compiled under the name of Yuldang sakdaeyeop in Soyeong jipseong. So to play a role as Yuldang sakdaeyeop, it requires modulation into gyemyeonjo from jungyeoeum part playing “Gyemyeonjo Isakdaeyeop” in the 4th and 5th movement; such playing techniques were explained with a melody and annotation of one rhythmic pattern of jungyeoeum, which is similar to the example of Samjuk geumbo. “Nong”, as the one currently called namchang (male) “Pyeongnong”, indicates the modulating part from the idu of the 5th movement. In other words, it plays “Nong” and begins to play melody of the 5th movement of “Urak” from the idu of the 5th movement. This parallels to the current practice of yeochang (female) “Pyeongnong” ; the latter shifts from “Nong” to “Urak” in the 5th movement. At the time male “Pyeongnong” used to modulate in the 5th movement, but nowadays female “Pyeongnong”, not male “Pyeongnong”, features the modulation. “Gyemyeonjo Naksujo” shows the same modulation as “Nong” in that it modulates into ujo mode in the idu of the 5th movement. Comparing “Gyemyeonjo Naksujo” and “Nong” shows that they share the same melody from the 2nd to 5th movement except for the 1st movement. This seems to prove that “Gyemyeonjo Naksujo” and “Nong” were the same piece in the 19th century. That is, both “Nong” and “Gyemyeonjo Naksujo” can be proceeded to the melody of Urak. The 2nd movement of “Pyeollak” plays the melody of the 2nd movement of “Urak” by reducing it into 10 beats and then it plays “Gyemyeonjo pyeonsakdaeyeop” modulating it into gyemyeonjo from the second half of the 3rd movement. This, as the current aspect of “Pyeollak”, seems to have already shown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refore, “Pyeollak” is estimated to have already been created in the late 18th century. The performance style of gagok in the early 19th century through examining the four pieces of modulating music compiled in Soyeong jipseong can be inferred as follows. First, “Banyeop” was played in the process of passing from ujo to gyemyenjo mode. Second, when music was played in gyemyenjo mode, there was the performance style that “Nong” was followed by “Gyerak”, then modulated into either “Urak” or “Pyeollak”. Third, when music was played in gyemyenjo mode, there was the performance style that “Nong” is modulated into “Urak”, then followed by “Gyerak” or “Pyeollak”. The system that Soyeong jipseong compiled gagok was based on melodic modes, but its modulating music manifests the performance style of gagok in the early 19th century. Particularly, it is considered that “Banyeop” clearly granted the title of Yuldang sakdaeyeop existed and played a very important role in the early 19th century. “Nong” and “Gyemyeonjo Naksujo” were basically the same piece featuring the same modulation except that they had a difference in the 1st movement. That is, in the early 19th century, when “Junggeo” and “Pyeonggeo” were not derived yet, both male and female gagok were able to modulate in “Nong” and “Gyerak”, as opposed to the current practice that female gagok modulate only in “Nong” and male gagok in “Gyer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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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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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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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3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8 | 0.36 | 0.896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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