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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韓 藝術의 統合摸索 : 북한혁명가극과 우리의 경우 Korean System Integration = Exchange of Artists' Works as A Means of Inter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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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東亞 硏究(The Journal of the Institute for East Asian Studies Sogang University)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8
작성언어
Korean
KDC
910.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9-159(21쪽)
제공처
소장기관
南北韓의 統一은 단순한 國土의 統一이 아니라 民族의 統一을 뜻한다. 韓國과 北韓은 그 政治·社會 經濟體制에 큰 差異가 있고 이데올로기 面에서도 相互關係에 있는 곳이 사실이다. 지금과 같은 상태에서는 날이 갈수록 南北韓의 異質感은 더욱 심화되어 갈 것이다. 요즈음 社會各層에서 새삼 統一에 對한 意見이 쏟아져 나오는 理由도 갈수록 異質化되어가는 南北關係의 앞날에 甚한 우려를 느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一部에서는 政治·社會體制의 異質性은 認定하지만 南北韓의 民族的 同質性을 추구 확인할 때 統一은 不可能한 것만은 아니라는 樂觀的 意見도 갖는다. 民族의 同質性을 재확인하고 이를 기폭제로 統一의 大課業을 수행해 나아 가는데 南北韓의 藝術交流처럼 요긴한 方法을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藝術이란 한 民族의 歷史와 文化 그리고 民族性의 結合된 表現이기 때문이다. 體制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오랜 歷史속에서 單一民族體로 이어진 우리 民族은 分斷狀態에서도 어쩔 수 없는 同質性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이 同質性의 具體的 表現이 바로 藝術인 것이다.
過去 남북한은 10餘次에 걸쳐 서로 藝術人의 交流, 作品의 交換을 提議하였지만 한번도 그 實現을 보지 못했다. 85년 9월 離散家族 相互訪問時 양쪽은 「버라이어티 쇼」式의 公演을 가졌을 뿐인데 이 公演을 藝術의 交換이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어떤 藝術部門이건 서로 交流·交換하여 民族의 同質性을 확인하여야 한다. 가능한 한 政治性을 배제한 可能性이 있고 民族의 同質性을 일깨워 주는 作品부터 교환하여야 함은 勿論이다.
그러기 爲해서는 韓國當局은 이런 일에 뜻이 잇는 사람들을 爲해 北韓의 모든 藝術을 自由롭게 接할 수 있는 機會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韓國에서는 물론 第三國에서 南北韓 예술인들이 會同할 수 있도록 적극 만남의 場도 주선해야 할 것이다. 韓國의 藝術人들은 北韓의 藝術作品을 보고 洗腦될 정도의 弱體는 아니다. 北韓藝術과의 接觸에 앞서야 할 일은 表現의 自由가 保障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다시 말하면 國內의 完全한 民主化가 先行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藝術을 통한 民族同質感의 확인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의 藝術이 多樣性, 開放性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 反面, 北韓 의 藝術은 統制的이며 劃一的이다. 北韓에서의 藝術이 定義며 그 機能은 우리 것하고는 너무나 차이가 있다. 北韓의 藝術人들은 黨命에 依해 主題와 素材를 下命받는다. 韓國의 藝術人들이 個人의 自由意思에 따라 행동하는 反해 北韓 藝術人들의 行爲는 集團的이다.
南北의 藝術交換의 先行 조건이 國內의 민주화라고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北韓社會의 開放이다. 北韓社會體制의 變化가 없는 限 우리 藝術人들의 民族同質性을 위한 부르짖음은 한낮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北韓을 除外한 거의 모든 共産國家는 요즈음 숨가쁘게 變해 가고 있다. 우리와 共産國家 間의 藝術交流도 점차 활발해져 간다. 이러한 現實에서 北韓도 變할 수 있다는 假定下에 우리 藝術人들은 굳게 닫힌 北쪽의 鐵門을 쉬지 않고 두드리는 일을 계속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交換·交流에 있어 現實可能性이 있는 民俗에 바탕을 둔 作品, 考古學分野, 傳統音樂등 民族의 傳統과 同質性을 표현한 부문의 相互硏究와 公演을 꾀하여야 할 것이다.
이에 앞서 韓國에서는 解決할 문제가 많다. 中央과 地方의 藝術雰圍氣의 차이, 藝術人間의 이데올로기 또는 感情의 對立등이 상존하는 것이 우리의 實情이다. 이러한 差異를 統一의 理念으로 융해하는 일이 급선무일 것이다. 北韓에서는 여러 藝術分野를 統合, 그들의 이데올로기와 藝術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革命歌劇같은 統合的 藝術形態도 개발해 놓고 잇다. 藝術人사이의 和解, 統一意志의 고양 그리고 政治 社會 經濟面에서의 民主化가 우리의 當面 문제이며 한편으로는 北韓社會의 開放을 촉구하여야 하며, 이것이 現實可能性을 지닐 때 藝術人交流, 作品交換을 통한 民族的 同質性의 확인 作業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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