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자료의 경어법에 관한 통시적 연구 = (The) honorific forms in ‘idu’ texts
Idu' is one of several writing systems which borrow Chinese characters. It was used in Korea from the 5th century up to the 1890's even after the invention of 'Hangul' in 1446.
It was the longest period of usage among Mongolia, Japan, Vietnam and even China in all of which the writing system was based on borrowed Chinese characters.
This dissertation aims to describe the honorific forms of the 'Idu' through analyses of 156 texts from the 5th century up to the 1890's and the historical change in these forms. In chapter 1, the purpose, the domain and the method of the study are mentioned and also previous studies of the 'Idu' and the honorific forms are reviewed. As for the method,
In order to analyze the honorific forms diachronically we have established a criterion within the 'Idu' category based upon the honorific forms as found in "Nongpojip"(a text in the Kyujangkak collection at Seoul University, which was written at the end of the 16th century and published in 1758 as the first edition.)
In chapter 2, we have catalogued and analyzed 156 texts dating from 369 up to 1894 focusing on honorific forms.
In chapter 3, the changes in the honorific forms of 'Idu' are discussed as the main argument of this study. The honorific forms can be grammatically defined as falling under three categories, which are the Subject honorific form, the Object honorific form and the Hearer honorific form.
As to the Subject honorific morpheme, '賜'[si], '敎'[isi] and '敎是'[isi] were used as the prefinal ending mainly. '賜'[si] first appeared in 5th century Kokuryo(高句麗) texts as a Chinese usage instead of the 'Idu', then the 'Idu' form came out in the 5 different types of 8th century Silla(新羅) texts. Finally the usage of prefinal ending disappeared around the 11th century. But words such as '賜', '賜給' and '進賜' were still used as the
본 고는 5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이두 자료 156점을 연구 대상으로 이에 나타나는 경어법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자료는 그 연대가 확실한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았는데, 일차 자료는 조선후기를 중심으로 9점이며 나머지 底本은 선행 연구들에 의지하였다. 연구 방법에 있어, 먼저 이두자료의 경어법을 분석하는 기준을 이두체계 안에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중세국어의 경어법을 논한 안병희(1982)를 기초로 이두 자료인 <農圃集>(16세기말 初稿, 1758년 초간)의 경어법을 직접 분석한 결과를 본 고에서 논하는 이두 자료들의 분석 기준으로 삼았다.
2장에서는 각 자료를 1) 삼국시대 및 통일신라 시기 (40점), 2) 고려시대(42점), 3) 조선 전
기(45점), 4) 조선 후기(29점)로 나누어 이에 나타난 경어법을 분석하였다. 이두 자료가 보여주는 문자의 보수성과 그럼에도 이두 표기가 당대 언어 현상을 반영했다는 동시대성은 특히 경어법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3장에서는 2장의 분석을 통하여 경어법의 하위 범주인 존경법, 겸양법, 공손법을 나타내는 이두를 관찰하였는데, 그것들로는 '賜, 敎·敎是, 白' 등이 나타났다. 그런데 선어말어미 '-內-'에 대해서는 '-白-'이 출현하기 전까지 겸양법을 담당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賜, 敎(是), 白' 중 '賜'[시]는 한문의 용법으로 5세기 고구려계 비문에 나왔고 8세기에 들어 선어말어미로의 용법이 신라계 5種의 자료에서 일시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가 11세기에 그 모습이 사라졌다. 그 이후 동사 '賜'나 '賜給' 또는 '進賜'와 같은 단어가 19세기까지 사용되었다. 8세기에 출현한 선어말어미 '-賜-'[시]는 '-시-'를 표기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8세기에 선어 말어미 '-시-'가 존재했음은 확실하다. 또한 11세기에 선어말어미로서의 '-賜-'가 자료상 300 년의 짧은 생애를 마쳤다는 사실이나 13세기에 선어말어미 '-敎(是)-'가 등장하였다는 사실은 '賜'의 독음이 13세기를 전후하여 '[시]>[?]'로 교체되었다는 학설과도 관련지을 수 있다. 그런데 '-賜-'의 쓰임은 13세기에 등장한 '敎(是)'의 용법과 몇 가지 차이가 있다. 첫째 '-賜-'가 명사에 직접 연결된 용례가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 둘째 '爲賜'의 쓰임은 보이나 '爲敎是'나 '爲敎'의 쓰임은 보이지 않았다는 점, 셋째 '賜'의 높임 대상이 부처나 임금부터 長老나 衆徒까지 폭이 넓은 반면 '敎(是)'는 19세기까지 주로 임금을 그 높임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여전히 해명해야 하는 문제로 남아 있다.
'敎'는 5세기부터 보이기 시작했으나 이들은 이두 표기가 아닌 '명령하다, 판결하다'로 해석
할 수 있는 한자어이다. '敎'가 이두로 출현한 시기는 '敎' 앞에 敎(명령하다)의 내용이 담긴 내포문이 오거나, 동사 어간 '敎'를 활용시키는 어미가 토로 나타나는 형태가 나타난 이후인데, 이 시기를 13세기로 보았다. 본 고에서는 '敎(是)'의 용법을 다섯 가지로 분류하였다. 첫째, 선어말어미 '-시-'에 대응하는 용법인데 [시]로 읽힌다. 둘째, 동사 파생 접미사인 '- '에 선어말어미 '-시-'가 통합되어 '- 시-'로 해석할 수 있는 용법인데 [이시]로 읽힌다. 셋째, 동사어간인 ' -'에 선어말어미가 통합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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