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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초기 서양인들의 일본 인종론과 그 영향에 대한 시론 - 일본 주재 독일 의사들의 연구와 메이지시대 초기 번역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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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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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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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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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251-292(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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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8년 메이지 정부 출범 이후 일본은 서구화를 통한 부국강병을 추구하였다. 1860년대 말에서 1870년대 초 일본의 계몽론자들은 서구의 지리서를 번역하여 일본인들에게 소개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당시 서구에서 유행하고 있던 인체측정학을 바탕으로 한 소위 과학적 인종주의가 일본 사회에 유입되었다. 1880년대 일본지식인들은 당대 일본인이 서양인보다 신체적 · 정신적으로 열등한 인종이며 일본인의 조상이 단일 인종이 아닌 중국 동북지방에서 출발하여 한반도를 거쳐 온 집단과 말레이 지방에서 출발하여 중국 동남부 해안을 따라 이주한 사람들의 혼혈인이라 판단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의 이러한 사고는 일본인 학자들의 연구가 아니라 당시 도쿄제국대학 의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벨츠가 제 시한 내용에 기반하고 있었다. 하지만 벨츠가 제시한 일본인의 기원과 일본 인종의 열등성에 대한 설명 역시 그의 독창적인 생각이 아니었다. 그는 에도시대 나가사키 데지마에 거주하며 일본인을 관찰한 독일인 의사 캠퍼와 지볼트가 기록한 내용과 메이지시대 초기 도쿄의학교 해부학 담당 교수로 재직 중이었던 독일인 의사 되니츠가 제기한 가설을 실제 일본인의 신체를 측정하여 증명하려 한 것이었다. 당시 서구의 과학적 방법론이 객관적 사실을 담보한다고 믿었던 일본인들은 벨츠의 인종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였다. 그리고 신체적 · 정신적 우열을 기반으로 한 인종주의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할 때까지 일본 사회를 지배하는 이데올로기로 작동하였다.
더보기After the Meiji Restoration in 1868, the Japanese government pursued “Enrich the Country, Strengthen the Armed Forces” through the westernization. In the late 1860s and early 1870s, Japanese enlightenment thinkers introduced so-called the scientific racism based on anthropometry to the Japanese by translating western geographic books. In 1880s, Japanese intellectuals thought that the Japanese were physically and mentally inferior race than Westerners, and that their ancestor was not the homogeneous race but the mixed race of people migrated from northeastern China via the Korean Peninsula and Malay along the southeast coast of China. However, their mind was not based on the study of Japanese scholars, but on the contents of articles presented by Baelz, a German doctor who was the professor at the Imperial University Medical College at the time However, Baelz explanation of the origin of the Japanese and the inferiority of the Japanese race was not his own idea. He tried to prove the physical and 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Japanese race observed by Kaempfer and Siebold, German doctors who resided in Dejima in Nagasaki in the Edo Period, and the hypothesis raised by Doenitz, a German doctor who was the professor of Anatomy at Tokyo Medical School in the early Meiji Period. At that time, the Japanese, who believed that Western scientific methodology guaranteed objective facts, uncritically accepted Baelz’ view of race. Moreover, the racism, based on physical and mental characteristics, served as an ideology that dominated the Japanese society by the end of World War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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