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언어사용자로서 영어 학습자 정체성 연구 : 국내 대학생의 온라인 학습 사례연구로부터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중앙대학교 대학원, 202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중앙대학교 대학원 : 영어영문학과 영어스토리텔링전공 2021. 8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기타서명
Research on the identity of English learner as metrolingual : a case study of Korean college students learning English online
형태사항
iii, 80 p. ; 26 cm
일반주기명
중앙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신동일
참고문헌수록
UCI식별코드
I804:11052-000000235376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In the postmodern globalization era, people with different language and ethnic backgrounds interact with each other on a daily basis. The online sphere blurs geo-political borders and enables users to access a wide range of global communities. People can now easily congregate in international groups online based on their hobbies or passions rather than being limited by shared nationality, language, or ethnicity. The growth of such contact zones has drawn the attention of applied linguistics scholars who seek to examine a new type of language use that has simultaneously emerged. In these spaces, speakers frequently utilize multiple languages, including English as the lingua franca, mixing them in a hybrid form. Such mixing pays no regard to grammar distinctions for effective communication, and often is done simply for the cool factor. The essentialist point of view on language use which distinguishes mother tongue and second language, native and non-native speaker becomes obsolete and inapplicable in understanding such dynamic language users.
English as the lingua franca and the identity of its users have not yet received much attention in Korean studies of foreign language acquisition. A large part of Korean studies in the discipline have focused on motives relating to neoliberalism, highlighting language learners whose primary drive to study English is to increase their competitiveness for school admission or career prospects. This leaves a number of questions for additional study. Are there English learners who are motivated to study the language for a personally meaningful cause? If so, in what ways do they learn and practice English?
This paper takes a qualitative research approach to these questions using the case studies of three English learners with Pennycook’s metrolingualism as the main framework. Expanding the concept of a metropolitan city into an online space where the interactions among speakers of different linguistic and cultural backgrounds take place, this research explores the ways in which the participants performed and practiced language(s) based on specific contexts and relations. Among the many characteristics of metrolinguals that Pennycook suggests, five attributes were considered to interpret language use and identity: everydayness, multi-tasking, playfulness, re-localization, and fluidity and fixity of identity.
This study found that each participant was motivated to learn English largely due to their fascination with Western pop culture during their teen years. Desire to learn more about pop music and online games led them to actively utilize online content while engaging with other online users who share the same passion. During this process, English learning and practice occurred in an organic way. All three research participants demonstrated the characteristics of a metrolingual of learning and practicing English as part of everyday life; utilizing and mixing the language resources that best fit a specific situation; choosing to use a certain language over another for hip factor and incorporating it as part of self expression; re-localizing the content of another culture; and exhibiting a fluid language identity while also highlighting the fixed identity of being a Korean speaker at times for strategic reasons.
This paper sheds light on methods of daily language learning for purposes that are outside the scope of previous studies and identifies ways in which learners can expand their understanding of themselves and others through language learning. While neoliberal scholarship continues to predominantly focus on English learning in the context of schools, institutions, and testing, the participants in this study provide an example of Koreans actively learning English for the purpose of engaging in a community of multilingual participants with shared cultural interests. As Korea and the world become increasingly interconnected, multicultural, and interdependent with the global system,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illustrates new potential ways to facilitate language learning outside of traditional venues. This study also highlights the need for future research into novel ways of language learning and adaptation in new socio-linguistic contexts to embrace a learning environment that is more receptive towards multilingual speakers.
후기-세계화 시대에 접어 들면서 우리는 점점 더 빈번하게 다양한 언어 민족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교류하는 공간과 상황을 일상적으로 조우하게 되었다. 특히 국경의 구분이 무색해지는 온라인상의 공간에서 누구나 손쉽게 관심 분야의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취하고, 그 흥미를 공유하는 이들과 국가, 언어, 민족적 경계를 넘어 유대함으로써 이러한 ‘접촉 지대’에 출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언어 사용에 학계는 주목하였다. 링구아 프랑카로서의 영어를 비롯한 여러 언어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문법을 무시하고 뒤섞이거나, 그저 ‘쿨’해 보이기 위해 유희적으로 사용되는 등, 기존의 본질주의적 관점에서 모어/외국어, 원어민/비원어민 등으로 구분하여 설명할 수 없는 역동적인 언어 사용자들이 등장한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링구아 프랑카로서의 영어 담론 및 그 사용자 정체성에 대한 연구가 풍부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신자유주의의 기제 하에서 진학과 취업 등의 목표를 위해 영어를 학습하고 TOEIC 등의 언어 시험을 통해 평가받는 주체들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루어졌을 뿐이다. 연구자는 이러한 주류 담론에 예속되지 않은 채 자신에게 유의미한 영어 학습을 추구하는 학습자 주체가 존재하는지,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고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게 되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Pennycook의 도시언어현상(Metrolingualism) 이론을 중심으로 국내 영어 학습자 3명을 질적으로 사례연구 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접촉 지대를 온라인 공간까지 확장된 ‘도시적 공간’, 즉 다양한 언어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 간주하고, 그 안에서 그들이 어떻게 영어를 맥락과 관계에 기반 하여 ‘수행’ 및 ‘실천’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Pennycook이 제시한 도시언어사용자의 속성 중, 일상성, 멀티태스킹, 유희성, 재지역화, 유동성과 고정성을 범주로 삼아 연구 참여자들의 언어 사용 양상 및 정체성을 해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들은 각자가 청소년기 때 매료된 영미권 음악 및 게임에 몰두하는 과정에서 온라인상의 콘텐츠를 통해 스스로 영어를 학습하였고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이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과 함께 영어를 사용해 왔음을 볼 수 있었다. 도시언어사용자로서 이들은 영어를 정복 목표물이 아닌 일상적으로 학습하고자 했고, 자신의 언어 자원들을 상황에 따라 멀티태스킹 적으로 혼용했다. 더 ‘힙’한 언어를 일종의 장식물처럼 선택하여 자기표현의 일부로 활용하기도 하고 게임이나 음악을 재지역화 작업하여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특정 상황에서는 전략적으로 자신의 한국인 화자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는 도시언어사용자의 유동적이면서 고정적인 언어 정체성을 적절히 보여주는 예이다.
본 연구는 언어 학습과 실천을 통해 성장하며 자기 확장을 경험한 이들을 조명함으로써 언어를 더 이상 학교, 기관, 평가의 영역이 아닌 개인의 정체성에 관여하는 삶의 일부로 바라보고자 했다. 자신이 소속하고 싶은 문화적 공동체에 참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중 언어를 사용하고, 기존의 주류 언어 담론에 저항하면서 자기를 재구축하는 이들의 모습은 현시대에 퇴색되어버린 언어 학습의 본래 의미에 큰 시사점을 제시한다. 앞으로 이러한 주체적인 언어 사용자들이 등장하며 그려낼 창발적인 도시 언어실천 모습을 상상하며, 그들이 구성하는 다면적인 언어 정체성에 주목하는 사회언어적 연구가 국내 언어 학습 및 수행 현장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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