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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인구구조의 위기와 보수주의의 대응 -‘생존 공간’과 제국을 향한 꿈- = The Crisis of Weimar Populations Structure and its conservative Response
저자
이진일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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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5-109(35쪽)
KCI 피인용횟수
3
제공처
다양한 학문을 기반으로 구성된 학문이라는 점에서 인구학이 갖는 학문 일반에서의 위상은 특별하다. 그 속에서 출산율, 인구증가율, 사망률 등등은 단지 인구학을 구성하는 개별 인자들일 뿐이다. 만일 이들 인구를 구성하는 인자들에 혈통과 순혈성을 포함시키게 되면 인구문제는 ‘우리’에 속하는 것에 대한 포용이나 ‘타자’에 대한 축출의 전략과 관련맺게 된다. 인구학의 패러다임이 결정적으로 변화하는 것은 19세기 후반, 우생학과 인종위생학적 논의들이 시작되면서부터였다. 특히 1차 세계대전 이후 서유럽은 인구문제의 해결과 관련, 전통적 인구학이나 정치경제학뿐 아니라, 인류학, 생물학, 지리학, 의학 등 다양한 분과학문 이론들이 복합적으로 쏟아져 나온 시대로 특징지울 수 있다. 동일한 인구통계를 근거로 ‘인구과잉’과 ‘인구감소’의 상반된 진단이 나오며, 피임도구의 사용 권장부터 안락사까지 다양한 요구와 논의들이 쏟아져 나온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의 인구문제는 정치경제학자나 인구학 전문가의 틀을 벗어나, 시민사회 내 일반적 담론으로 자리잡게 되며, 특히 민족주의-보수 지식인들 사이에서 사회적 위기담론으로 자리잡게 된다. 물론 나치의 집권 이전, 이미 인종위생과 인구감소에 대한 극단적 우려와 위기의식이 일반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1차 세계대전과 그 패전의 결과로 위기의식이 생겨나 인종위생이나 우생학과 같은 위험한 민족주의적 이념으로 급진화됨으로서 나치를 준비했다고 해석한다면 그것은 너무도 일직선적인 판단이다.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 확산된 인종적, 우생학적 인구담론은 이어지는 나치의 인구정책을 통해 단절없이 현실에서 적용되기는 하였지만, 바이마르 시기 보수시민계급의 인구 ‘담론’과 ‘순수한 아리안 인종의 창조’로 상징되는 나치 인종정책의 범죄적 이데올로기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한다. 그 점에서 바이마르 시대 인구담론과 우생학은 충분히 독립적 운동이었으며, 이를 다가올 나치를 준비하는 준비단계 정도로 취급한다면 이 또한 사실을 축소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국가와 학문권력이 주도하여 국민의 삶에 우생학적으로 개입하고, 제도화된 권력을 동원해 직접적으로 강제한 것은 나치만의 특별한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더보기The history of Demography and demographic Politics in interwar Germany are significant for their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with National Socialism. This article analyzes a demographic politics in Weimar Democracy that aimed national expansion in Europe. One of the major discussionspoint of controversy was the issue of adequate population. Many academics in Weimar argued that Germany has too much population since the defeat of World war I. Germany experienced population growth,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all these developments with acceleration in the late nineteenth century. But German society and its once prosperous industrial economy would have emerged completely changed from the experience of war and defeat. Almost a quarter of German territory was lost. Many people were unemployed and social tension rose. It was clear, that such unemployment was only a passing phenomenon. Nevertheless the argument of overpopulation has drawn attention, because of the disaster after the war on the one hand, and the flood of foreign Labours on the other hand. Contrary to such argumentation another demographic scientist, statistician and the conservative establishment warned the falling of Birthrate. To increase births meant them a vigorous nation and it would come a racial suicide, if married couple no longer wished to be parents. The more radical eugenicists combined the nationalism with eugenic ideas. Most demographic planer convinced that more children of higher quality was the solution to national problems, that Germany needs to increase births, in order to replenish the weakened population resources. The collectivist rhetoric of national health and the body politics was meant to inculcate selfless devotion to the family and nation. Such ideological campaigns avoided costly positive solutions in terms of welfare measures such as orphanages, parenthood insurance and land reform. The Third Reich distinguished itself from democratic states in particular because it loosened, suspended, or eliminated ethical rules and controls on an unprecedented scale and thereby either allowed or encouraged demographer ethnologist, historian, geographer and other social scientist to take advantage of unprecedented, often unethical and sometimes murderous research opportunities. For this purpose threw up demography for himself as an independent discipline in the academic world. But racial hygiene was not a uniquely right-conservative policy in Weimar Germany. It began already at the end of 19th century and intensified after the First World War, and to be more precise in almost every western European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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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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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12-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서양문화사학회 -> 한국세계문화사학회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Western Civilization -> Korea Association of World Histo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8-12-27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서양 역사와 문화 연구 -> 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Western History and Culture -> World Histo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30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서양사학연구 -> 서양 역사와 문화 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Western History -> Journal of Western History and Culture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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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 | 0.3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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