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재난이 국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09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35(135쪽)
제공처
재난은 재난 경험자와 사회구성원들에게 정신적인 건강 문제를 야기하여 개인과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재난이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정신건강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실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 연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시행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민의 55.8%가 불안/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었고,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국민은 30.6%에 달했다. 특히 정신건강의학 임상적 우울증 선별 도구인 PHQ-9 척도로 측정한 결과 정신과적 진료가 필요한 정도의 우울증 위험군은 17.6%로 나타났고, 범불안장애(GAD-7)는 31.9%에 달했다.
또한 코로나19라는 감염재난 상황이 국민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및 ‘자살생각 경험’ 변수와 우울증, 범불안장애 변수들 간의 관련성 통계검정을 시행한 결과 모든 변수들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직/간접적 확진경험’ 변수와 정신건강 변수들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코로나19의 확진경험(직/간접)이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우울증과 범불안장애,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변수들 간 관련성의 선형적 강도를 살펴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시행한 결과 우울증과 범불안장애의 상관성은 r=0.848로 매우 높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은 r=0.380, 범불안 장애는 r=0.348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코로나19의 상황은 국민 정신건강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사회는 메르스라는 감염병 재난을 겪으며 감염재난이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정신건강에 얼마나 거대한 악영향을 미치는지 이미 경험한 바가 있고, 이로 인해 우리 정부는 지난 메르스의 경험을 교훈 삼아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신속한 국민 정신건강 대응을 위해 통합심리지원단의 조기 가동 등 신속히 국민 정신건강 대응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재난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감염병 재난 상황인 지금 국민 정신건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정신건강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정책적 제언을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낙인 해소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 다른 재난과 달리 감염병 유행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는 사회구성원들의 상호 불신이 증가하고, 특히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 인식도가 매우 높아진다. 이러한 사회적 낙인과 비난은 감염병 환자들은 물론 사회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모두 위협하게 되고, 이는 곧 개인의 정신적 트라우마가 사회 전체로 전염병처럼 유행하는 멘탈데믹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 해소를 위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
둘째, 국민 눈높이에 맞춘 심리방역 정책이 필요하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유행의 장기화로 인해 일터와 학교, 공공장소에서 사회구성원 상호 간의 대면은 곧 불안감과 의심, 상호불신의 확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사회구성원들의 상호 불신과 의심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심리방역 정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공개와 함께 방역정책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 제고가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정신건강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도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의 다양화 또한 필요하다.
셋째, 청년층의 멘탈데믹 개입정책이 필요하다. 보통 정신건강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취약한 것이 학계의 일반적 지식이고,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던 2020년 4월에 시행한 조사 결과에서도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신건강 문제가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바가 있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1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오히려 20대, 30대의 젊은 계층의 정신건강이 더욱 취약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특이 현상은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사회적 기반이 부족한 청년층의 학업중단, 취업기회 박탈, 관계단절 등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이는 곧 젊은계층의 정신건강 문제로 이어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될수록 우리사회의 상대적 취약계층인 청년들에 대한 심리방역 및 정신건강 대응정책 강화가 필요하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impact of the COVID-19 infectious disease disaster on the mental health of our society. As a result of a survey on the mental health of Koreans due to COVID-19 in this study, 55.8% of the people experienced anxiety/depression due to the COVID-19 outbreak, and 30.6% of the people suffered from sleep disorders. In particular, as measured by the PHQ-9 scale, a clinical depression screening tool, 17.6% of the people had depression risk symptoms and 31.9% ha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that required clinical psychiatric treatment.
In order to examine the direct impact of COVID-19 on national mental health, a statistical test was performed between variables such as stress, suicidal idea, depression,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caused by COVID-19.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all variables. In addition, it was found that the experience of confirming COVID-19 (direct/indirect) has a negative effect on mental health.
As a result of correlation analysis to examine the linear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and stress variables caused by COVID-19, the correlation between depression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was found to have a very high positive correlation with r=0.848. Also, it was found that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stress of COVID-19 and depression with r=0.380 and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with r=0.348. In other words, the outbreak of COVID-19 has a direct negative impact on the national mental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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