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신앙생활과 가톨릭 교회의 역할: 수원교구를 중심으로 = Religious Life and the Role of the Catholic Church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alysis of the Social Survey of Diocese of Suwon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34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56(42쪽)
제공처
소장기관
이 연구는 코로나19시대의 가톨릭 신앙인들의 신앙과 공동체의 현실을 살펴보고 교회론적 전망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연구는 코로나19 시기의 가톨릭신자들의 신앙 인식과 코로나19 이후 교회의 역할과 관련해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제시한다. 먼저 수원교구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결과에 근거해, 신자들의 종교인식은 세대 간 어느 정도의 차이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신자들은 자신의 삶에서 신앙생활이 중요하며, 특히 가톨릭 신자들은 종교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종교를 믿는 이유는 ‘개인의 영적 평안과 질서’가 가장 중요하게 나타났으며, 교회를 통해 맺는 관계성이나 공동체 규범 등의 이유는 상대적으로 크게 역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시기에 가톨릭 신자들은 ‘신앙과 교회 공동체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인식’하고 ‘일상생활에서 신앙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유투브나 다른 소셜네트워크 매체를 통한 의례와 공동체 생활을 접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형식의 신앙생활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코로나19시기와 향후 교회의 역할에 대해 신자들은 교회의 사회적 역할(‘신자들이 환경, 인권, 경제, 정의 등 사회생활과 관련된 문제)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신자들의 주관적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신앙이 중요하다고 느낄수록, 그리고 교회공동체의 소중함을 더 깊이 인식할수록 신자들의 행복감이 커진다는 분석을 통해 향후 신앙과 교회공동체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신자들의 신앙생활 조사 분석에 근거해 가톨릭교회의 미래 와 관련된 세 가지 성찰적 전망을 제시하였다. 첫째, 교회와 신자 사이의 약한 유대(weak tie)가 증가하며 이는 전통적 교회공동체의 형태가 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교회공동체의 역할 변화와 관련한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둘째, 종교의 공공성 혹은 사회적 책무가 더 요구될 것이라는 점이다. 가톨릭교회 신자들은 교회의 사회적 영향력이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 교회운영과 공동체의 민주주의적 합리성의 요구이다. 신자들이 교회나 사제의 리더쉽에 바라는 요소들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교회 공동체의 운영에 대한 변화를 요구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교회는 코로나19 이후 변화의 흐름을 성찰하고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the faith of Catholics and the reality of the community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nd presents some ecclesial perspective. The conclusion is presented in the following two categories: that of faithful sense and ecclesial role. First, according to the survey looking at the believers' perceptions of religious faith in Diocese of Suwon, although some differences among generations were shown, they generally considered faith as a significant part in their lives. The survey shows that especially Catholics have stronger perception of religion’s social influence. The most common reason for faith was to obtain ‘individual spiritual peace and order’, and relationships and community norms themselves were did not have much significance to individual faith. Nonetheless, they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faith and the church community during the pandemic, and thought that ‘practicing faith is important in everyday life’. They became familiar with rituals and community activities through YouTube or other social network media, and are expected to constantly lead and develop such diverse forms of religious lives even after the end of the pandemic. In terms of the church's role, believers responded that the church should actively practice and play a significant role in issues concerning the society, such as environmental issues, human rights, the economy, and justice. Finally, we could have a positive outlook regarding the future faith and church community, since the study shows that people who could gain happiness through faith were more deeply aware of the importance of faith and the church community in their daily lives.
This study suggests three reflective prospects related to the future of the Catholic Church post pandemic. First, weak ties between the church and the believers will increase and the traditional form of the church will change. The advent of modern society leads to an increase in sociality (extension of social networks) of the individual, which leads to the enhancement of individualism. Second, religion's public role or social responsibility will be required more than missionary work to increase religious strength. Third, demand for democratic rationality in church’s management and communities will be higher than ever bef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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