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경험에 대한 자서전적 성찰 = An Autobiographical Study on My Experience having charge of the 2nd grade class in Elementary School
저자
발행사항
청원군 :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2010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대학원 : 초등교육학과 초등교육전공 2010. 2
발행연도
2010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충청북도
형태사항
vii, 107 p. : 삽도 ; 26 cm
일반주기명
한국교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지도교수 : 강충열
참고문헌 : p.
소장기관
본 연구는 연구자가 교사로서 당면하였던 갈등 문제에서 출발하여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 경험을 자서전적 방법으로 성찰함으로써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의 경험에 대해 밝혀내고자 하였다. 교사의 실천적 지식에 대한 기존의 연구들은 대부분 교과 분야에서 접근되어 왔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연구자 자신이 경험한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의 실제적인 경험을 성찰해냄으로써 초등학교 담임교사의 경험을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 문제는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는 무엇을 경험하는가?’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Pinar의 쿠레레(Currere) 방법인 자서전적 연구 방법을 따라 진행하였으며,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연구자 자신의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의 일기장과 사진 자료, 2003년부터 2007년까지 고학년 담임으로서 경험했던 연구자의 교사로서의 삶과 2학년 담임을 맡은 첫 해 경험에 대한 기록물과 사진자료, 2009년 3월부터 2학년 담임을 맡은 두 번째 해 경험에 대한 기록물과 인터뷰 자료 및 사진 자료들을 연구 자료로 수집 · 전사하여 분석 · 활용하였다.
연구자 자신의 초등학교 2학년 시절의 기록은 첫째, ‘참 재미있었다’, 둘째, ‘잘 보이고 싶어’라는 두 가지 구절로 귀결되었다. Pinar의 쿠레레(Currere) 방법에 따라 진행된 후향(regressive) 단계에서 돌아본 연구자 자신의 초등학교 2학년 시절에서는 즐거움으로 가득 찬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학년 담임을 맡기 전, 교사로서의 삶을 돌아보았을 때, 연구자 자신이 구축해 온 교사로서의 실천적 지식은 첫째, ‘첫 만남에서 강하게’, 둘째, ‘처음부터 규칙을 정하고 시작하자’, 셋째, ‘전체 앞에서는 카리스마 있게, 개인적으로는 친절하게’ 라는 것이었다. 고학년 담임을 맡는 동안 고학년 학생들과의 실제적인 삶 속에서 얻어낸 교사로서의 이 지식들은 고학년 교실에서 잘 적용되었다. 그러나, 2학년 담임을 맡은 첫 해, 그 실천적 지식들은 교실 상황에서 전혀 사용될 수 없었고, 연구자는 딜레마에 부딪히게 되었다. 처음으로 2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연구자가 경험한 것은 ‘너무 힘들다’는 것이었다. 이 첫 해 경험은 첫째, ‘연속되는 황당함’, 둘째, ‘이렇게까지 어린 아이들’, 셋째, ‘무기력해 지는 나’로 나누어 기술되었다. 그리고 다시 2학년을 맡게 된 두 번째 해는 연구자 자신이 자신의 교사로서의 경험과 삶을 성찰하면서 내면의 낯설음을 극복하는 과정이었으며, ‘내가 변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 이 두 번째 해 경험은 ‘1:1 서비스’, ‘기대 버리기’, ‘VIP 대접하기’로 기술되었다.
이상의 논의에서 연구자는 2학년 담임교사 경험의 의미와 삶에 대해 두 가지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첫째, 경험과 교사의 실천적 지식은 변한다는 것이다. 연구자의 교사로서의 삶을 성찰했을 때, 2학년 담임을 맡게 되면서 교사로서의 실천적 지식이 변용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고학년을 맡으면서 형성된 실천적 지식 즉 ‘첫 만남에서 강하게’, ‘처음부터 규칙을 정하고 시작하자’, ‘전체 앞에서는 카리스마 있게, 개인적으로는 친절하게’ 라는 것이 2학년 담임교사 경험을 통해 포기되었고, 이후 2학년 담임교사로서의 실천적 지식은 ‘1:1 서비스’, ‘기대 버리기’, ‘VIP 대접하기’ 로 구축되었다. 둘째, 가르침(Teaching)과 배움(Learning)은 동시에 일어난다는 것이다. 2학년 담임교사 경험을 갖기 전까지 연구자가 생각하는 ‘가르침’이란 교사로부터 학생에게로 향하는 일방향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2학년 담임교사 경험을 통하여,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적인 ‘초대’가 이루어질 때, 진정한 ‘가르침’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교사가 자신의 세계 속으로 학생들을 초대하듯, 학생들도 자신들의 세계로 교사를 초대할 수 있을 때, 진정한 ‘가르침(Teaching)'이 있는 교실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2학년 담임을 맡은 첫 해 동안 나는 학생들의 세계로 ‘초대 받지 못한’ 선생님이었던 것이다 .즉, 진정한 ‘가르침’은 ‘함께하는’ 것이며, ‘가르친다’는 것은 교사로부터 학생에게로 가는 일방향적인 것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적인 현상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연구자 자신의 삶을 성찰함으로써, 교사로서의 삶을 재조명하고 교사로서의 미래의 모습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본 연구를 진행하면서 교사의 실천적 지식에 대해 보다 실제적이고 다양한 현장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초등학교 현장의 실제적인 경험 속에서 나오는 교사의 살아있는 지식에 대한 활발한 연구의 초석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초등교육의 여러 분야에서 이러한 연구들이 진행됨으로써 초등교육의 더 발전된 모습을 만들어가길 소망해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conflicts and second- grade classroom teacher experiences of this researcher from an auto- biographical perspective in an attempt to shed light on the experiences of an elementary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Studies of teacher's practical knowledge have mostly centered around academic education, and it's meant in this study to introspect this researcher's own experiences as a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A research question was posed:
What are the experiences of an elementary school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Pinar's currere method was adopted, which was an autobiographical research method. To address the research question, a journal written by this researcher in the second grade of elementary school and photo materials were gathered, and records and photo materials about my life between 2003 and 2007 as a teacher in charge of upper graders and the first year of my career as a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were collected. Besides, records, interview materials and photo materials about the second year of my career as a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were gathered. All the collected data were transcribed and analyzed.
My experiences in the second grade of elementary school could boil down to two words: 'very interesting' and 'I want to have a favorable impression.' When I looked back on my elementary school second-grade days in the regressive stage of Pinar's currere method, it could be said that I had been cheerful all the time. When I looked back on my life as a teacher before taking charge of second graders, my practical knowledge could be categorized into three: 'making a strong expression in the first meeting,' 'starting with fixed rules,' and 'behaving in a charismatic manner before every student but being friendly to each student.' In the first year of my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career, it's absolutely impossible to apply the practical knowledge in the classroom, and I fell into a dilemma. The extremely tough first-year experiences were described as follows: 'being outrageous,' 'so young children,' and 'being lethargic.' In the second year of my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career, I gradually got over the difficulties, and the second-year experiences could boil down to three: 'one-on-one service,' 'casting away any expectations,' and 'treating children as VIPs.'
Overall, two conclusions were reached about the meaning of my second-grade classroom teacher experiences and my life as a second- grade classroom teacher:
First, experience and practical knowledge continued to change. The practical knowledge I acquired as an upper-grade teacher was abandoned when I was in charge of second graders, and then new practical knowledge was created. Second, teaching and learning took place at the same time. Before being in charge of second graders, I viewed teaching merely as one-way, but the experiences of taking charge of second graders as a classroom teacher made me realize that genuine teaching took place when there was interactive 'invitation' between teacher and students. This study allowed me to look back on my own life, to shed light on my life as a teacher and to determine what I should be like in the future.
While I proceeded with this study, I woke up to the necessity of more practical and diverse action research about teacher's practical knowledge. This study is expected to pave the way for more extensive research about the working knowledge that teachers have gained from their own experiences, and dynamic research efforts of this approach should be channeled into various fields of elementary education to step up the development of elementa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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