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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젠(肥前) 도자기의 해외수출과 나가사키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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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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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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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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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55(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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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히젠 지역의 도자기(현 사가 현과 나가사키 현의 아리타 도자기(有田?) 및 이마리 도자기(伊万里?)를 가리킴)는 17세기 초반에 그 생산이 시작되었으며,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초반에 걸쳐 네덜란드와 중국 상인들에 의해 나가사키항에서 해외로 수출되었다. 주요 시장은 유럽과 동남아시아였으며, 히젠 도자기 수출의 배후에는 17세기 후반에 대량으로 수출되었던 중국 도자기의 수출이 급격하게 줄어든 사실이 있었다. 이는 (중국에서) 명에서 청으로 왕조가 바뀌면서 야기된 사회적 혼란에 의한 것이었다. 히젠 도자기는 중국 도자기 대신으로 요구되었으며, 처음에는 중국 도자기를 모방한 것이었으나, 차츰 ‘가키에몬(酒井田?右衛門) 양식’이라 불리는 독특한 디자인이 창조되며 유럽 궁중에서 선호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독일의 마이센 도자기의 생산에도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히젠 도자기의 해외 수출은 일본, 중국, 유럽 그리고 동남아시아 사이의 상호 문화 및 경제 교류를 고려하는 데 있어 매우 흥미로운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The porcelain of Hizen(Arita ware and Imari ware of current Saga and Nagasaki prefectures), whose production started in early 17th century, was exported from the port of Nagasaki to overseas by the merchants of the Netherlands and China from the late 17th to early 18th century. Its main markets were Europe and Southeast Asia. Behind the export of Hizen porcelain was the sharp decrease in the export of Chinese porcelain, which had been exported in bulk in late the 17th century, because of the social turmoil brought by shifting dynasties from the Min to Qing. Hizen porcelain, which was sought of as the substitute of Chinese porcelain, was an imitation of products of Chinese porcelain in the beginning, but gradually a distinctive design called ‘Kakiemon style’ was created and preferred in European courts. Also, it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production of Meissen porcelain in Germany.
The overseas export of Hizen porcelain is a very interesting historical event for considering mutual cultural and economic exchange among Japan, China, Europe and South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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