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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인권의 정치와 환대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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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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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22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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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나 아렌트의 ‘권리를 가질 권리’가 인간 존엄성과 인권의 보장과 관련하여 지니는 이론적 공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자끄 데리다의 ‘환대의 윤리’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개념인지를 검토하고자 한다. 아렌트가 전체주의와 홀로코스트의 경험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인권 개념으로 제시한 ‘권리를 가질 권리’는 권리주체의 적극적인 정치적 행위를 통해 인권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는 매력적인 개념이지만, 정치적 행위가 제약되는 이들의 권리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즉, ‘권리를 가질 권리’에는 극단적 폭력 앞에 무기력한 존재들을 구제할 수 있는 인류의 구체적인 노력과 행위의 중요성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우선 이러한 문제가 아렌트의 저작 속에서 충분히 다루어지고 있는지, 그리고 충분하지 못하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한다. 그리고 이러한 보완의 가능성을 데리다의 ‘환대의 윤리’에서 발견하고자 한다. 이 두 사상가의 접점은 노년의 아렌트가 남긴 유작인 칸트 정치철학 강의에서 발견될 수 있다. 아렌트는 칸트의 “보편적 환대의 권리”가 사교성과 소통가능성을 높임으로써 이방인과 타인의 현존을 도덕적 판단의 전제로 삼을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을 주목한다. 그러나 칸트의 환대 개념은 제한적이고 조건부적이라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탄생성’을 강조하는 아렌트의 정치사상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여기에는 오히려 칸트의 조건부적 환대의 권리를 무조건적 권리로 해석하려는 데리다의 ‘환대의 윤리’가 더 잘 부합한다. 데리다의 환대의 윤리는 칸트의 환대 개념에 대한 아렌트의 관심을 그녀의 ‘인권의 정치’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raises the issue of the theoretical void in Hannah Arendt"s right to have rights in relation to the guarantee of human dignity and human rights, and tries to examine the possibility that Jacques Derrida"s ethics of Hospitality can supplement it. The right to have rights, which Arendt proposed as a new concept of human rights that can guarantee human dignity is an attractive concept that can expand the meaning of human rights through active political action by subjects of rights. But it has also been pointed out that it overlooks the rights of those who are restricted from political action. In other words, the right to have rights is missing the importance of humankind"s concrete efforts and actions that can relieve helpless beings before extreme violence. This paper first examines whether these issues are sufficiently addressed in Arendt"s work, and whether there is a possibility to supplement them if not enough. And I would like to discover the possibility of such complementation in Derrida"s ethics of Hospitality. The point of contact between these two thinkers can be found in Arendt"s work, The Lecture on Kant"s Political Philosophy. Arendt notes that Kant"s “right to universal hospitality” enhances sociability and communication possibilities, allowing the presence of strangers and others to be taken as the premise of moral judgment. However, Kant"s concept of hospitality is limited and conditional, so it does not fit well with Arendt"s political thought that emphasizes unconditional ‘nataity’. Rather, Derrida"s ethical of Hospitality, which interprets Kant"s right to conditional hospitality as an unconditional right, fits better. Derrida"s ethics of Hospitality can provide an opportunity to expand Arendt"s interest in Kant"s concept of hospitality in a way that is consistent with her politics of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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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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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4-01-1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Peace Studies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5-28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평화연구소 -> 평화와 민주주의연구소영문명 : Institute for Peace Studies, Korea University -> Peace & Democracy Institute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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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82 | 0.82 |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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