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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농촌소설에 나타난 ‘향토’ 표상 =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Home-land’ in Kim Yoo Jung’s Rural Novels
저자
이현주 (연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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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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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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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재정보
KCI등재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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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73-20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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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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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성의 세례를 받고 도시에서 자란 김유정이 당대에 이미 ‘농촌’ 내지 ‘고향’을 표상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되고 있는 맥락을 당대의 문학장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글은 김유정이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현상 공모에 「소낙비」가 1등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김유정은 농촌소설로 등단하였을 뿐 아니라, 1930년대 당대에도 유독 ‘농촌소설’ 작가로 호명되고 있다.
김유정은 1935년 카프 해산을 기점으로 새로운 문학적 모색이 요구되던 시기에 당대의 농민문학과 다른 체화된 고향을 그리며 등장했다. 김유정의 농촌소설은 농촌을 계몽의 대상으로 그리지도 않고, 그 반대로 낭만적 이상향으로만 심미화하지도 않는다. 김유정 농촌소설에는 자본과 식민화의 논리와는 무관한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농촌과 궁핍과 배신으로 얼룩지고 식민지 자본주의로 인해 피폐해진 농촌 현실이 동시에 표상되어 있다.
그런데 1935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작품들에는 궁핍과 배신으로 얼룩진 피폐한 농촌 현실이 전경화 되어 있고, 1936년 조광에 발표된 「동백꽃」에는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넘치는 농촌이 전경화 되어 있다. 김유정이 1935년에 발표한 작품은 대부분 농촌 혹은 산골을 배경으로 하고, 1936년에 발표한 대부분은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36년 이후에 발표된 작품으로 농촌을 배경으로 한 소설은 조광에 실린 「동백꽃」이 거의 유일하다. 「봄·봄」과 「동백꽃」은 근대 지식인이 기억의 재구성을 통해 자신의 심적 위안의 공간으로 삼은 고향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이는 잡지 『조광』의 1936년 기획 특집이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김유정은 서정적이고 생명력이 약동하는 향토를 표상한 경우에도 그곳이 ‘서정성’으로만 봉합될 수 없는 공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유정의 농촌 소설 혹은 김유정의 ‘고향’(내지 ‘향토’)는 당대 향토 담론에 틈을 내는 “황폐한 시골, 굶주린 농민”으로 표상된 ‘고향’ 내지 ‘향토’를 내장하고 있다. 이러한 면모로 인해 김유정의 ‘고향’ 내지 ‘향토’는 1930년대 ‘향토’ 담론이라는 문학적 장으로만 논의할 수는 없게 된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16 | 평가예정 | 신규평가 신청대상 (신규평가) | |
2015-12-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기타) |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5-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Soceity of Poetics & Linguistics -> The Society of Poetics & Linguistics | KCI후보 |
2007-05-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Poetics & Linguistics -> The Soceity of Poetics & Linguistics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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