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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근현대 불교와 유학의 논쟁 - 印順과 熊十力 의 논쟁을 중심으로
저자
김제란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53-48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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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공처
이 글에서는 중국 근현대철학에서 각각 불교와 유학을 대표하는 인순과 웅십력 사이에 오간 논쟁을 살펴봄으로써, 불교와 유학, 유식 불교와 중관 불교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를 따져보고자 하였다. 그를 통해 중국근현대 철학에서 불교와 유학, 유식 불교와 중관 불교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해보았다. 인순과 웅십력 사이의 논쟁은 다음과 같은 주제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불교와 형이상학에 관한 논쟁이다. 인순은 웅십력 철학이 형이상학일 뿐 불교라고 보기에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하였다. 인순은 ‘연기공’만을 인정하여 본체의 존재를 부정하고, 웅십력 철학은 물론 중국 불교 모두 본체론이자 형이상학이라고 비판하였다. 둘째, 입세와 출세에 관한 논쟁이다. 인순은 웅십력 철학이 유학∙ 도가 사상과 혼융되어 있으며, 이 때 유학은 출세간 사상이 결핍되어 천박한 현실에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는 웅십력 철학에 대한 진상유심론 계열의 영향 때문이며, 궁극적으로 웅십력 철학이 본체의 생기론 입장에 속하기 때문이다. 셋째, 공종∙ 유종에 대한 논쟁이다. 인순은 웅십력이 공종을 표전의 방식으로 ‘파상현성’한다고 파악한 것이 근본적으로 공종에 대한 오해라고 본다. 인순은 이러한 파상현성은 공종이 아니라, 오히려 유종에 속하는 논의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해 웅십력은 불교를 ‘본체가 없는 논의’로 파악하는 인순이 오히려 불교 원래의 진리를 위배하였다고 재비판하였다. 넷째, 성상(性相)∙ 체용(體用)에 관한 논쟁이다. 인순은 웅십력이 불교의 법성을 체라고 하고 법상을 용이라고 보는 방식을 비판한다. 이에 대해 웅십력은 본체의 생기론적 입장으로 불교를 개조하고, 불교 원래의 연기론적 존재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섯째, 심, 물, 체증에 대한 논쟁이다. 인순은 불교에서 보는 심과 물은 무자성이지만 서로 의존하고 각각 특성이 있는 평등한 연기법이라고 보는 반면에, 웅십력 철학은 신비적인 유심론의 경향이 있어 불교 본의와는 다르다고 비판하였다. 결론적으로 중국 근현대 시기 인순과 웅십력의 논쟁은 불교와 유학의 논쟁인 동시에, 인순은 성공유심론의 관점에서 불교를 통섭하고 웅십력은 진상유심론의 입장에서 불교를 통섭하였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중국 근현대 시기 중국 민족을 이끌 정신적 동력을 인도 불교, 즉 중관 불교라는 불교 본래의 정신에서 찾을 것인가, 아니면 중국 불교의 독자적인 현실 긍정의 정신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견해 차이와 연관된 것이다.
더보기The aim of this paper is to research to observe the Dispute of Buddhism and Confucianism in Modern China. Through the discourse I am going to examine the relation of Buddhism and Confucianism, and the fundamental differences of Consciousness Only School(唯識學) and Middle Way School(中觀學). The dispute of Yin Shun and Xiong Xhi-Li was advanced as the next. First, the dispute on Buddhism and Metaphysics. Yin Shun insisted that the philosophy of Xiong Xhi-Li was not Buddhism, but Metaphysics. He admitted only 'the doctrine of dependent origination'(緣起論), and denied the presence of Substance(本體). He considered that all Chinese Buddhism including the philosophy of Xiong Xhi-Li were the Substance-view, so Metaphysics. Second, the dispute on Supramundane(出世間) and Entrance into the world(入世間). Yin Shun emphasized that the philosophy of Xiong Xhi-Li was mixed with Confucianism, Taoism, and it was limited in superficial realility for lack of the idea of supramundane. Third, the dispute of Consciousness Only School and Middle Way School. Yin Shun argued that Xiong Xhi-Li's understanding on Middle Way School was wrong, and that view was on Consciousness Only School. Xiong Xhi-Li opposed to that, and thought of Yin Shun's theory as lacking of the idea of supramundane, so it disobeyed Buddhism. The fourth, the dispute on ‘Xing Xiang(性相)’ and 'Ti Yong(體用)'. Yin Shun passed judgment on the Xiong Xhi-Li's theory was not proper, because he thought Xing Xiang(性相) was not accorded with Ti Yong(體用). Against that, Xiong Xhi-Li didn't accept the doctrine of dependent origination by reconstructing Buddhism into 'the theory of Rising Substance(本體生起論)'. The fifth, the dispute on mind, material, enlightment. Yin Shun persisted that mind and material were respectively own-being empty, dependent, but equal. In that base, he criticied Xiong Xhi-Li's theory as mystical idealsm. In conclusion, the dispute of Yin Shun and Xiong Xhi-Li in Modern China was the controversy about Buddhism and Confucianism. At the same time, Yin Shun integrated Buddhism at the view of 'Own-being Empty Idealism(性空唯心論), but Xiong Xhi-Li unified Buddhism as 'True Etermity Idealism(眞常唯心論)'. I insisted that it was connected with the differences of the opinions, that the motive power leading Chinese in modern times was the original Buddhism, or the spirit of affirming ac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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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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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4-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韓國禪學(한국선학) -> 禪學(선학) | KCI등재 |
2016-02-04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Korean Seon Studies -> The Korean Society for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2-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Seon Studies -> Journal of Seon Studies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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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8 | 0.68 | 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9 | 0.56 | 1.142 | 0.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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