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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변명』과 소크라테스적 정치적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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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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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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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9(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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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 논문을 통해 두 개의 질문에 답하고자 하였다. 하나는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삶 전체와 그의 임박한 죽음을 어떻게 정의하고 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소크라테스가 정의한 자신의 삶의 방식이 우리의 삶과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삶 전체와 그에 대한 사형판결을 정치와 철학간의 근원적이고 필연적인 갈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파악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정치와 철학간의 갈등은 비단 소크라테스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폴리스라는 정치공동체 안에서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든 개인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은 본 논문의 두 번째 질문과 관련이 있다. 즉 정치와 철학간의 갈등은 정치공동체 안에서 가치 있는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모든 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 갈등관계를 최초로 부각시킨 소크라테스의 삶을 검토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검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는 것이다. 본 논문은 또한 소크라테스가 자신이 만든 정치와 철학간의 갈등에 대한 대응으로 독특한 의미의 정치적 삶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이 소크라테스적 정치적 삶은 기왕의 페리클레스적인 정치적 삶과 구분되는 것으로서, 정치와 철학의 갈등을 담아냄과 동시에 이 갈등을 파국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기 위한 소크라테스의 제안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정치와 철학간의 갈등의 문제는 근대이후 우리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었고, 더 나아가 정치와 철학의 분리가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지배적인 것도 사실이다. 본 논문의 목적 중에 하나는 이상에서 밝힌 소크라테스 삶의 해석을 통해서 이런 “근대적” 주장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to answer to two separate yet related questions through examining closely Plato’s Apology. First, why did Socrates engage in the Athenians’ lives in such a distinctive and provocative way, which eventually brought about his death? Socrates could have been tolerated by the Athenians, if he had lived a solitary and contemplative life in the pre-Socratic fashion. Instead, Socrates as a philosopher willingly exposed himself to political persecution. Why? The second question I address in the paper is what meaning are we as modern men “supposed” to derive from his death. How much (or in what sense) is his death related to our modern lives? The two questions are separate in the sense that the first one seems to be rather historical, whereas the second philosophical. The two questions, however, turn out to be intimately related, if we agree that Socrates’ trial and death was not contingent but inevitable, and if the “philosophy” passed on to us is supposed to be necessarily “Socratic.” Indeed, the seemingly historical event, Socrates’ death, reminds us of the “forgotten” question whether philosophy is inevitably and necessarily at odds with politics. The question belongs to us no less than to the Athenians.
While addressing these two underpinning questions, I argue that Socrates in the Apology successfully articulated his distinctive way of life, what I call a Socratic bios politikos. The Socratic bios politikos required one to redefine the ordinary meaning of politics and, at the same time, refresh the meaning of philosophy. Socrates knew that the nexus of the redefined politics and the new philosophy, i.e. Socratic philosophy, at least, at the beginning would witness tragic consequence as dramatically exemplified in his case. I show, however, that Socrates cautiously implied that the new terrain of politics and philosophy became safer place as people began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the Socratic bios politikos. In other words, Socrates persuaded the Athenians that those who may choose the Socratic bios politikos need not face the same fate of Socrates, if and only if both politics and philosophy are gradually geared toward soul-car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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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5-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8 | 0.98 | 1.0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8 | 1.03 | 1.65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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