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근대법의 수용과 신소설(新小說)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9-366(48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소장기관
이 논문은 1910년대를 전후한 시기에 출판·유통되어 우리 소설사의 전사를 이루는 신소설이 갑오경장 이후 부국강병의 관건으로 관심이 고조되었던 근대법에 대한 관심과 사법개혁의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신소설이 법에 대해 보인 관심 및 그 연관의 양상을 살펴보았다. 신소설 작품들 중 적잖은 작품들은 갑오경장을 전후한 시기의 사회적 혼란 속에서 빈발했던 다양한 범죄사건을 소재로 하여 전시대의 사법현실을 고발하고, 근대법에 대한 일정한 기대와 이해 위에서 법치를 통한 사회적 정의에 대한 강력한 소망을 내보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법과 관련하여 신소설은 대체로 세 가지 차원에서 논의할 수 있다. 첫째 비교적 범죄이야기에 집중하고 있는 작품들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서술 현재의 시점에서 갑오경장 전후의 폭력적 현실을 회고적으로 조명하는 공통점을 보인다. 둘째 작품군은 사법과 행정이 분리된 근대적 사법현실을 배경으로 범죄사건이 법적으로 해결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 작품들은 갑오개혁이후의 근대적 사법개혁으로 인해 새롭게 출현한 경무청과 평리원 등의 기관, 그리고 재판소가 사건해결의 주요 이야기 공간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그런 만큼 판·검사와 같은 법률가들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세 번째 작품군은 범죄이야기가 갖는 이야기의 힘보다는 그것을 법적으로 처결하는 일련의 사법적 절차가 비교적 소상히 밝혀져 있는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에는 형사와 민사를 막론하고 피해자들이 대서소의 도움으로 고소장을 쓰고 그것을 재판소나 경찰서에 접수하여 정식 재판을 받는 과정이 비교적 소상히 그려져 있는데, 이 작품들은 당시 사람들에게 근대적 법을 소개하고 법의 중개를 원할 때에 참조할 수 있는 일종의 안내서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해석된다.
신소설은, 문명개화와 부국강병을 달성하기 위해서 서구로부터 배우지 않으면 안될 근대적 제도의 중요한 항목들로서 법과 문학이 서로를 참조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조건에서 탄생한 것으로서, 국가존망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문명개화의 담론이 팽배해가던 1900년대 초반, 사법의 근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던 것과 같은 맥락에서 자체의 갱신이 요구되었던 우리 문학의 자기변용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This article focus on the “Shinsoseol”(the New-Novel) in terms of the literary jurisprudence. As a transitional form in the formation of the modern Korean novel, Shinsoseol had a growing interests in the modern law introduced in 1900s. Many works lay a complaint on the leal realities of former ages and exhibited a longings for social justices through constitutional government by modern law.
Shinsoseol can be discussed in three dimensions. First group fictionalize many crime stories, illuminating violent reality in the age of the Reformation of Gabo. They can be said the narratives of the Korean resentment. Second group is similar to the modern legal story. Those fictions fictionalize the whole procedures of crime and punishment at that times. The findings of courts as a story space and lawyer-as- protagonist are the obvious characters in them. The third group can be interpreted as a manual book of legal procedure to many people who don’t know how to protect their own interests.
Shinsoseol had been appeared from the needs of the modern law as an inevitable institution at that time. As an important negotiation of the fiction and law, Shinsoseol is a problematic fictional phenomena of the history of the modern Korean novel and is an important result of self-innovation of Korean people to receive the identical twins of western culture, the law and fic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계속평가)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6 | 0.76 | 0.8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 | 0.79 | 1.814 | 0.1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