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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도량(消災道場)을 통해 본 고려시대의 천문기양사상(天文祈禳思想) = A Study on Deterring Astronomical Calamities of Goryeo through Sojae-Doryang(消災道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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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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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3-194(42쪽)
KCI 피인용횟수
5
제공처
소재도량(消災道場)은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대상으로 하는 불교의례이다. 문종 원년(1047)에서 우왕 원년(1375)까지 약 330년 동안 150회 이상 개설되었는데, 고려시대 비정기적 불교의례 가운데 가장 높은 개설 빈도를 자랑한다. 소의경전은 『소재길상경(消災吉祥經)』과 『소제재난경(消除災難經)』이며, 개설 목적은 천변(天變)으로 예견되는 재앙을 막기 위함이었다. 고려시대에 소재도량이 개설될 수 있었던 사상적 배경으로는 발전된 점성학과 불교 성수신앙(星宿信仰)의 대표 존격(尊格)인 치성광여래에 대한 신앙을 들 수 있다. 고려는 요(遼)에서 점성학을 배워갈 정도로, 점성학의 수준이 높았다. 또한 소재도량의 의례 대상이었던 치성광신앙에 대한 전통도 뿌리가 깊었다. 14세기 경에는 고려의 성수신앙을 그림으로 구조화한 「치성광여래강림도(熾盛光如來降臨圖)」가 제작되기도 하였다. 이 그림은 단순히 불교 신앙 대상으로서의 치성광여래와 권속(眷屬)들을 표현한 데 그치지 않고, 도교적 성수신앙도 반영되어 있다. 이를 통해, 고려의 치성광여래 신앙이 도교신앙과 교섭하며 발전되어 갔음을 추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소재도량에서 주목할 점은 성변뿐 아니라 지변(地變)도 기양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땅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소의경전에는 언급되지 않은 내용이다. 즉, 확대해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천인감응설(天人感應說)로 설명이 가능하다. 고려시대에는 오성(五星) 및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성변과 오행의 이상으로 인해 땅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하나의 범주로 묶어서 파악하고 있었다. 성변을 막는다는 것은 문란해진 오행을 바로잡는 것이기 때문에 오행의 문란으로 발생한 기타 자연재해 역시 소재도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천인감응설을 바탕으로 재해를 해석하였기 때문에, 그 재해를 기양하는 최선의 방식은 군주(君主)의 수덕(修德)이었다. 그러나 이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시적이지 않기 때문에, 화려한 형식과 신비한 다라니를 갖추어 진행되는 밀교의례, 즉 소재도량을 차선책으로 개설하였던 것이다.
더보기Sojae-doryang was a Buddhist ceremony for Tejaprabha Buddha(熾盛光如來) and performed over than 150 times for approximately 330 years from the first year of King Munjong(文宗)`s reign(1047) to that of King Woowang(禑王, 1375). It boasts the highest frequency of performance of the irregular Buddhist ceremonies during Goryeo. This ritual used Sojae-gilsang-gyung(『消災吉祥經』) and Soje-jaenan-gyung (『消除災難經』) as a background of thought, and was established to prevent disasters predicted through extraordinary phenomena in the heavens. The ideological backgrounds behind the performance of Sojae- doryang during Goryeo were advanced astrology and the faith of Tejaprabha Buddha, the most representative Buddhist faith of maturity. Goryeo developed astrology to the level that even Liao(遼) Dynasty tried to learn it. The heritage of Tejaprabha faith, the object of the Sojae-doryang faith, was also deep-rooted. They even produced The Advent of Tejaprabha Buddha(「熾盛光如來降臨圖」) that structuralized Gorye`s constellation faith in the 14th century. Not only did the painting depict Tejaprabha Buddha and its dependents as the objects of Buddhist faith, but it also reflected the constellation faith of Taoism, which leads to an estimation that Goryeo`s Tejaprabha Buddha faith developed by interacting with Taoist faith. What is noteworthy about Sojae-doryang is that the extraordinary phenomena of both heaven(星變) and earth(地變) were the objects of worship. Natural disasters occurring on land were not mentioned in Relying-on Sutra. That is, there was a broad interpretation, which can be explained with the theory on respondency of Heaven-Man(天人感應說). In Goryeo, they understood natural disasters occurring on land as a single category according to the extraordinary phenomena of heaven and the abnormality of the five elements(五行). Blocking the extraordinary phenomena of heaven meant correcting the disturbed five elements right, which means that other natural disasters due to the disturbed five elements could be resolved through Sojae-doryang, as well. Since it was an interpretation of disaster based on the theory on respondency of Heaven-Man, the best way to pray for no disaster was the ruler`s ascetical virtue. The way, however, required long time and was not visible, which was why they installed Sojae-doryang, a ceremony of esoteric Buddhism equipped with gorgeous forms and mysterious dharani, as the second best o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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