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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대 한 젊은 선비의 정치적 여정과 시대정신 - 금시당(今是堂) 이광진(李光軫)의 정치적 삶과 그의 시대를 중심으로 - = The Political Journey of a Young Scholar and the Spirit of the Ages in King Myeong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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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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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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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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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의 시대는 조선전기 정치·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일종의 `암흑의 시대`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문정왕후의 수렴청정과 불교부흥운동, 윤원형·이량을 비롯한 외척들의 권력농단, 그리고 조정을 벌벌 떨게 만들었던 임꺽정의 발호가 그런 시대적 상징으로 기억되는 까닭이다. 본고에서 다루고자 하는 今是堂 李光軫은 명종 1년 과거에 급제하여 宦路에 발을 들여놓은 뒤, 명종 20년 고향 밀양으로 낙향하기까지 20년이란 정치적 여정을 명종의 시대와 함께 걸어갔던 밀양 在地士族의 한 사람이었다. 때문에 명종대의 한 젊은 선비 이광진의 정치적 삶은 명종대의 어두운 정치현실과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이광진의 생애는 물론이고 정치적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때문에 새로운 방법론적 시도, 곧 한 인간의 행보를 그 시대의 맥락과 관련지어 촘촘하게 더듬어보는 방법론으로 자료 부족의 한계를 극복해볼 수밖에 없다. 일종의 미시담론과 거대담론의 결합이라 말할 수 있겠다. 물론 자료 부족의 아쉬움이 많겠지만,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생애자료의 파편들이 격동의 시대와 만나는 순간 살아 숨 쉬는 생기를 되찾을 수도 있다.
본고는 그런 기대를 갖고, 명종대의 정치현실과 정면에서 마주했던 이광진의 정치적 삶이 하나의 우뚝한 시대정신으로 전환되던 지점들을 찾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흐릿하기만 하던 이광진이 걸어간 정치적인 삶의 궤적과 그 여정에서 보여준 시대정신의 일단은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오랜 지방관 생활을 마치고 중앙정계에 복귀한 뒤에 펼친 이광진의 시대정신은 무척이나 돋보이는 것이었다. 성종대의 占畢齋 金宗直과 중종대의 靜庵 趙光祖가 꿈꾸었던 `士林政治`의 재현, 조선이란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며 표방했던 `儒敎理念`의 재구축, 그리고 덕행과 학문을 함께 갖추고 있던 `선비정신`의 표본이라는 세 가지 면모는 수렴청정과 외척발호로 얼룩진 명종대의 어두운 정치현실을 지양하고자 할 때 반드시 견지해야 할 時代精神의 표상들이었다. 그리고 금시당 이광진은 그 시대정신을 올곧게 지켜나가고자 했던 명종대의 올곧은 한 젊은 선비였다.
Myeongjong of Joseon Dynasty was the era of political, social or cultural accepted as a kind of `the era of darkness` in every way. Regency by the queen mother also became one and Buddhist and Yiliang maternal relatives, including of adjustment to the shivering, and gwollyeongnongdan, and revival movement made Im Kkeokjeong that is the domination of the times.Why be remembered as a symbol. Dealing with them in this manuscript 今是堂 李光軫, Myeongjong of Miryang hometown, Myeongjong of 20 years after 1 year passed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and darken to retired to the 20 years is political.Myeongjong of the journey of walked with the times was one of Miryang Seonbi Gwang-jin political life`s semi-final runs a young one of the myeongjongdae myeongjongdae`s dark political reality and can not dissociate.
But Gwang-jin, as well as political life of life`s semi-final runs at a file was almost not remain. New methodological challenges, related through close hand in the context of the age of a human being of inadequacies in the data as a methodology to be limits.Forced. I can tell a kind of Missy and combination of a meta-narrative discourse. Of course, is also something of a lack of data, but life that were scattered all over the debris of data meets a period of turbulence, moment may be a living, breathing life back.
This manuscript from the front, we`ve had and that such expectations and reality, myeongjongdae Gwang-jin`s political life`s semi-final runs a converted to a high the Zeitgeist offices. Wanted to find out. As a result, the hazy Gwang-jin the trajectory of political life, walk`s semi-final runs and a company of the zeitgeist that is shown in the journey can be found. In particular, the old after returning to the central government, and Finishing the local Gwang-jin the age of`s semi-final runs for the spirit is very striking. Of the seongjongdae 占畢齋 金宗直 and jungjongdae 靜庵 趙光祖 the reenactment of a `士林政治` that had dreamed of, is building a new country the banner of the `儒敎理念`. The three samples of the `spirit of Confucian followers` side with virtue and learning together and rebuild regency by the queen mother and maternal relatives of domination to myeongjongdae dark.End to political reality that must be maintained when you want to 時代精神 of representation. And geumsidang Gwang-jin myeongjongdae to keep upright at the spirit of the age did in the upright at`s semi-final runs the Seonbi Trail, a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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