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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소재 불화 기록과 신라의 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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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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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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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삼국유사』 속 불화 기록을 통해 신라시대 불화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삼국유사』속 불화 기록은 8점에 불과하지만 기록은 대부분 벽화인 것으로 보아 당시에는 벽에 거는 족자형 불화보다는 전각의 내부 혹은 외벽에 그리는 벽화가 유행한 듯하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불화의 주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 6세기 말~7세기 초 안흥사에 벽화로 그려졌던 53佛圖, 六類聖衆圖, 諸 天神圖, 五嶽神君圖로 이를 통해 사찰에 불교와 민간신앙적인 그림들이 함께 봉안되었으며, 또 이곳에서 占察法會를 열었다는 것으로 보아 불교의식과 관련된 불화가 조성되었음을 말해준다. 둘째, 미륵불화와 미륵보살도가 많이 조성되었는데, 그것은 미륵신앙이 우세했던 신라 불교신앙의 경향과도 부합된다. 또한 미륵관련 불화는 대부분 神異的인 이야기와 결부되어 ‘기적을 일으키거나’ ‘영험을 지닌’ 존상으로서 신앙되었음도 확인할 수 있다. 셋째, 관음보살도에 대한 기록이 많은데, 눈먼 아이의 눈을 뜨게 한 분황사의 千手觀音壁畵를 비롯하여 웃음으로 경흥법사의 병을 고쳐준 11면관음보살도처럼 관음보살도 역시 영험과 관련되어 기록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삼국유사』 속 신라시대 불화에 관한 기록은 대부분 神異 및 靈驗과 관련되어 있다. 많은 불화들이 영험을 보였다는 것은 불화 속 불, 보살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음을 짐작케 한다. 화려한 채색과 금을 써서 사실적으로 그린 불, 보살의 모습은 실제로 불, 보살이 현신한 것처럼 느끼게 했을 것이며, 이것은 곧 불, 보살을 그린 그림이 영험을 보인다고 믿게 했을 것이다. 즉 당시 불화는 단순히 예배대상 또는 사원을 장식하는 그림을 넘어서 신라인들에게 종교적인 영험과 기적을 보여주는 마법의 그림 바로 그 자체였다.
This study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Buddhist paintings in the Shilla era through records related to Buddhist paintings appearing in “Samgukyusa (the Heritage of the Three Kingdoms History)”. There are only 10 records related to Buddha paintings in “Samgukyusa”, but most of the records are considered to be mural paintings, showing that at that time, mural paintings on the interior or exterior walls of the pavilion seemed more popular than the hanging Buddha paintings on the wall. The subject of Buddha paintings in “Samgukyusa” can be divided into three parts. First, in the late 6th century and early 7th century, there were 53 Buddhas painting, which were painted as mural paintings at Ahnheungsa temple, and mural paintings of six sacred groups(六類聖衆), various heavenly gods(諸 天神), and 5 Mountain’s gods(五嶽神君), and through this, it is believed that Buddhist and folk faith paintings were enshrined together in temples, and that penitentiary rites(占察法會) was held here, indicating that Buddha paintings related to Buddhist rituals were created. Second, many Maitreya Buddha paintings and Maitreya Bodhisattva paintings were created, and it is also consistent with the tendency of the Shilla Buddhist faith, where the Maitreya faith predominated. In addition, Buddha paintings related to Maitreya are mostly associated with miraculous stories, and it can be confirmed that they were worshiped as ‘raising a miracle’ or worship images ‘having a divine response’. Third, there are many records of Avalokiteśvara painting, including Thousand‐Armed Avalokiteśvara Mural Painting at Bunhwangsa temple, which opened the eyes of blind children, and like 11‐faced‐Avalokiteśvara‐painting, which healed Monk Gyeongheung’s disease with laughter, most of the Avalokiteśvara paintings were recorded in relation to divine responses.
Most of the records of Buddha paintings of Shilla era in “Samgukyusa” are related to miracle(神異) and divine response(靈驗). The fact that many Buddha paintings showed a divine response suggests that the appearance of Buddha or Bodhisattva in Buddha paintings is a realistic expression. The realistic appearance of Buddha or Bodhisattva, painted in brilliant colors and gold, would have made people feel as if the Buddha or Bodhisattva was actually incarnated, which would soon have convinced the Buddha or Bodhisattva painting to show a divine response. In other words, Buddha paintings at that time went beyond simply paintings to decorate objects of worship or temples, and they were the magical painting itself, showing the religious divine response and miracle to the Shilla people.
분석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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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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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5 | 0.45 | 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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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 | 0.5 | 0.831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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