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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수주의’와 ‘일본주의’의 진폭 그리고 ‘번신’(翻身) 제국주의 = The Amplitude of Japan’s Kokusui, Japaneseism and Transformational Imperialism
저자
발행기관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학술지명
인문논총(人文論叢)(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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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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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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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7-325(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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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일본이 국수(国粋)를 어떠한 방식으로 맥락화하여 국가주의의 논리를 합리화했는가 그 변용과정을 설명해내고자 한다. 일본은 내셔널리티(Nationality)를 ‘국수’라고 번역하면서, 국가주의를 창출해냈고 이 국가주의 논리에 침잠하게 되면서 그것으로부터의 탈맥락화를 찾지 못하게 되었다. 따라서 ‘국수’의 세계화(worlding) 프로세스 속에 ‘내재한 원리’를 밝혀내는 것은 일본 국가주의 사유구조를 밝히는데 있어서 매우 유의미하다고 여겨진다. 일본에서는 국수를 사용하면서 반서구화와 반한학(漢學)이라는 제3의 입장을 지향하면서 출발했다. 서구의 내셔널리티를 국수로 번역하고, 이 국수라는 용어를 국수주의, 일본주의 변용시켜가면서 국가주의나 제국주의와는 무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었다. 그것의 근거는 인간의 자유ㆍ해방ㆍ개인 인식의 각성을 해결한다는 ‘보편적 세계성’을 지향한다는 점에 두었기 때문이다. 결국 국수주의에서 일본주의로 나아가면서 만들어낸 세계주의는 ‘국민 도덕론’이었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론을 통한 전체주의’로 귀착해간 것이다. 즉 역설적으로 ‘세계화 문맥’은 ‘국가주의 = 제국주의’의 공정화(公定化)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본 논고에서는 서구 이론들이 가진 ‘개념’을 받아들이는 자세와 그 서구어를 모국어와 접목하는 방식에서 나타나는 ‘세계성’을 살펴보고, 어떻게 ‘주체’를 설명하는지를 살펴본다. 보편적 인간의 문제로서 ‘개인의 각성’에 주목하여, 국수주의와 일본주의라는 지반을 형성하는 논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만들어낸 지적 논리는 서구의 셸링(Schelling), 쇼펜하우어(Schopenhauer)의 영향과 왕양명의 양지(良知)이론, 그리고 그린(Green)과 니체(Nietzsche)의 논리를 니치렌(日連)과 접목시키면서 만들어낸 세계관이었다. 그 세계관은 국수주의나 일본주의, 그리고 세계주의의 진폭 속에서 만들어낸 ‘세계적 시각’이었던 것이다. 즉 서구로부터 빌려온 ‘세계주의’를 내부의 ‘국민주의’와 ‘황조’(皇祖)를 상속하는 부자연스러움 속에서 잉태된 것이었다. 이 부자연스러움을 인지하는 주체를 찾기 위해서는 바로 국수주의가 번신(翻身)하여 ‘국가주의 = 제국주의’로 나아가는 ‘세계’ 속에서 ‘세계’를 탐구한 것이라는 점을 자각해야 할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ims at examining how Japan recontextualized nationalism to rationalize the logic of imperialism and identifying the transformation process. In the view of the researcher, Japan created its own nationalism in the process of translating “nationality” as kokusui (国粋, lit. national characteristic) and giving the concept new meanings. Therefore, engrossed in its own logic of nationalism or imperialism, Japan has not yet reached the stage of decontextualization. In this respect, identifying which principle is intrinsic in Japan’s worlding process of chauvinism is thought to be significant in revealing the thought structure reflected in Japanese imperialism. Japan’s chauvinism and Japaneseism were born from an attempt to overcome the ambivalent position of anti-Western and anti-Chinese study. The concept of ‘nationality’ in the West was translated as kokusui, and the term was taken from the standpoint that it is irrelevant to imperialism and nationalism. In this context, it was claimed that the term connoted the pursuit of cosmopolitanity as a solution to the problems related to human freedom, liberation and awakening. Nevertheless, the worlding context created based on chauvinism and Japaneseism was a process centered on Japan and served the rationalization of totalitarianism and the justification of imperialism. This process led to the birth of the new concept of cosmopolitanism, which was national morality, and this ultimately resulted in totalism based on morality. To elaborate on this process, this paper first examines the attitude of accepting the concepts of Western theories and the cosmopolitanity found in the way of grafting the Western concepts onto the native language, and how it explains the matter of the subject. This approach will enable to identify the logic that forms the foundation of Japanese chauvinism and Japaneseism, with a focus on the issue of individual awakening as a universal human issue. The intellectual logic that gave birth to Japanese chauvinism and Japaneseism was a new worldview forged by combining Wang Yangming’s theory of liangzhi (良知, lit. original knowing) and the thoughts of Green and Nietzsche with Nichiren Buddhism, under the influence of Schelling and Schopenhauer. This worldview was thus an international perspective created under nationalism, Japaneseism and cosmopolitanism. That is, it was conceived by the unnatural connection of cosmopolitanism borrowed from the West to the internal nationalism and emperor system. To find a subject that can recognize this unnaturalness, there is a need for the awareness of the process where this chauvinism was transformed into a means to explore the world in the world system of the time that was towards imperi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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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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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5-01-06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Seoul National University the Journal of Humanites -> Journal of Humanities, Seoul National University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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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1 | 0.71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8 | 0.62 | 1.317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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