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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에서의 ‘古代의 記憶' = Memories of Antiquity’ in Ancient Egypt
저자
유성환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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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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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111-13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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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cient Egypt, the notion of ‘antiquity’ encompassed the period leading up to the age of mythology. The ancient Egyptian creation mythology depicts a newly created cycle of life that commenced with the ‘first sunrise,’ and the subsequent order is sustained through the daily solar cycle, which is, in turn, socially manifested in the emergence and maintenance of the sacred kingship. In this regard, two concepts symbolize time in Egypt: (1) neheh, meaning “Eternal Recurrence,” and djet, meaning “Eternal Sameness.” These opposing concepts represent the complementary nature of the created world. The historical period corresponding to the ‘antiquity’ includes the Predynastic Period and the Early Dynastic Period, when unique cultures emerged in various regions of the Upper and Lower Egypt, which were gradually integrated into a single cultural entity. During this period, agriculture and animal husbandry had become indispensible means of life and cities began to sprout up along the Nile River, ultimately leading to the flourishing of sophisticated urban culture.
When Egypt was unified, Memphis was chosen as the administrative capital due to its ability to visually represent the integration of the human, material, and cultural aspects of Upper and Lower Egypt. It was during the Early Dynastic Period that writing was invented; artistic principles were established; and the practice of showcasing strengthened kingship through massive construction projects was established. These cultural foundations served as a valuable benchmark for defining the Old Kingdom period. The construction of the pyramids, which were the architectural symbols of the Old Kingdom, gave rise to the concept of a ‘provider state.’ This was characterized by a centralized administrative system that concentrated and distributed national resources throughout the country, making it possible to distribute resources fairly among all members of society. As a result, the Old Kingdom became a paradigm of a centralized territorial state in the ancient world due to its successful implementation of this crucial political-economic organization that enabled the distribution of resources to all members.
To later Egyptians, the Old Kingdom Period was a “Golden Age” when all cultural and material achievements up to that point culminated. This perception was reinforced over time, particularly during the Third Intermediate Period, as traditions were canonized and archaic practices revived. The result was the establishment of a ‘normative past’ that served as a standard for evaluating all present actions, thoughts, and intentions. To sum, a tradition of using the past as an ideal ‘reference point’ was considered a process of completing “Eternal Recurrence” on the basis of “Eternal Sameness.” In this context, canonization and the ‘normative past’ can be seen as the speculative attempt made by ancient Egyptians to complete the dialectical cycle of history.
고대 이집트에서 ‘古代’의 개념은 신화의 시대까지를 포괄한다. 이집트의 창세신화에서는 ‘최초의 日出’과 함께 새로운 생명주기가 시작되었는데 생명주기로 대변되는 질서는 매일아침 일출을 통해 유지되며 사회적 측면에서 이것은 신성한 왕권의 출현과 유지로 구현된다.
이집트에서는 시간이 ‘네헤흐’(neheh)와 ‘제트’(djet)라는 두 가지 개념을 통해 표상되었는데, ‘네헤흐’는 ‘永遠한 反復性’(Eternal Recurrence)을, ‘제트’는 ‘永遠한 同一性’(Eternal Same-ness)을 각각 의미하며 이렇게 對極하는 개념은 창조된 세계의 相補的 속성을 대변한다.
실제 역사시대의 경우, 先王朝 時代와 初期王朝 時代가 ‘上古時代’에 해당하는데 先王朝 時代는 기원전 5000년경 이집트 북부 삼각주 지대와 남부 계곡 지대에서 지역별 고유문화가 출현하는 동시에 이들이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합되던 시기로, 初期王朝 時代는 북부와 남부가 하나의 영토국가로 통합은 이루었으나 왕권이 아직 완전히 강화되지는 못한 시기로 각각 규정될 수 있다. 先王朝 時代부터 농경과 목축 중심의 경체체제가 뿌리를 내렸으며 나일강을 따라 도시(국가)가 형성됨에 따라 세련된 도시문화가 출현하기 시작했다.
이집트가 통일되면서 멤피스(Memphis)가 행정수도로 선택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곳이지리적으로 북부와 남부의 인적·물적·문화적 융합을 가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初期王朝 時代는 문자가 발명되고 조형예술의 제작 원칙이 확정되었으며 거대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강화된 왕권을 과시하는 관행이 수립되었다. 그리고 이런 문화적 토대는 古王 國 時代를 정의하는 데 매우 유용한 잣대를 제공한다. 古王國 時代를 대표하는 巨石 建築物인피라미드의 건설은 扶養國家(provider state)의 탄생으로 이어졌는데, 扶養國家는 중앙집권적인 행정체계를 바탕으로 영토국가가 보유한 자원의 전국적 집중과 배분을 특징으로 한다.
이렇게 구성원 전원에게 일정한 자원의 분배를 가능케 하는 핵심적인 정치-경제 기구를 실현시킨 이집트 古王國은 고대 세계에서 중앙집권적 영토국가의 典範으로 발돋움했다.
후대의 이집트인들에게 古王國 時代는 이전까지의 모든 문화적·물질적 성취가 결실을맺은 ‘黃金期’였다. 이런 인식은 후대로 갈수록 강화되었는데 특히 第 3 中間期부터는 각종전승의 正典化(canonization)와 復古化(archaism)가 진행되었다. 다시 말해, 이때는 ‘古代’ 라는 ‘規範的 過去’(normative past)가 전반적으로 정립되던 시기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정립된 ‘規範的 過去’는 과거를 당대의 모든 사유·활동·의지를 판단하는 가치기준으로 기능했다. 과거를 이상적인 ‘參照點’(reference point)으로 삼는 이런 전통은 永遠不變의 법칙인‘永遠한 同一性’을 바탕으로 永劫回歸의 사이클인 ‘永遠한 反復性’을 완성하는 행위로 여겨졌는데 이 맥락에서 正典化와 ‘規範的 過去’는 역사의 辨證法的 循環過程을 완성하고자 하는 이집트인들의 思辨的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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