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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이후 북한주민의 경제위기 대응과 의식변화 = Economic Crisis Confrontation and Consciousness Change of North Korea People s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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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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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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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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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87(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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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주로 북한의 국경지역에 거주했던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1990년대 이후 북한사회의 변화와 이에 따른 북한주민의 의식과 대응을 분석하였다. 주로 탈북자의 증언이 이루어진 지역은 북한에서도 선진적으로 변화가 이루어진 국경지역이라는 점에서 북한 내륙지대와는 일정한 변화의 차이가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이미 북한 전역에 300여 개의 종합시장이 생길 만큼 변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경지역에서 진행되었던 변화가 북한전역에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본고는 1990년대 이후 나타난 북한 경제위기의 실상과 변화를 정리하고, 이로 인해 나타난 북한주민의 의식변화와 대응을 설명하였다. 1990 년대에 생존권을 위협하는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북한인민들의 행동양식과 의식은 크게 변화하였다. 하지만 아직 북한체제에서는 근본적으로 돈이나 경제적 지위가 출신성분이나 정치적 배경을 뒤집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그리고 북한인민들은 집단주의의 무력화에도 불구하고, 체제가 부과한 이데올로기적 판단을 공식적으로 거부하는 데까지 발전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이제 북한인민들은 기능적 복종양식을 거쳐, 가치합리적 복종양식으로 전화될 가능성의 출발점에 있다. 점차 북한인민들은 그들이 신봉하는 가치에만 복종하게 될 것이다.
This research analyzed the change of North Korea society and the crisis confrontation and hereupon the consciousness change of North Korea people since 1990’ s. This research was mainly based on verbal evidence of North Korean refugees. The North Korean refugees lived mainly along the border where the change accomplished so quickly. There wiI1 be some differences between the border and central North Korea. But this change which currently is advanced from the border is diffused in North Korea entire area.
The consciousness of the North Korea people changed a lot through the economic crisis which threatened the existence of NK people in 1990’ s. But still basically the actual condition is that the economic position does not turn over a political position in North Korea system. The North Korea people cannot refuse the ideology which the NK system imposed in spite of the weakening groupism. But now NK people are in the starting point of the change where the North Korea people obey only rational values. Gradually NK people will obey only in the values which they believe, and the change of North Korea system will be inev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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