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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지(地理志)에 기록한 전란(戰亂)의 공간적 치유와 그 의미 -홍경모(洪敬謨)의 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를 중심으로- = Spatial Healing and Its Meaning of The war as Recorded in Geology -Hong Gyeong-mo, Jungjeongnamhanji-
저자
박소영 (이화여자대학교 호크마교양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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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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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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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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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221-244(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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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홍경모(洪敬謨)의 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1846)에 수록된 병자호란(1636) 관련 기록의 특징과 의의를 문학 치유의 관점에서 살펴본 연구이다. 홍경모는 중정남한지(重訂南漢志)에서 오늘날 경기도 광주 지역인 ‘남한’의 지리적 특징과 공간성에 주목하여 64편목이라는 다양한 편제를 통해, 기존 관찬지와는 다른 새로운 지리지 창작을 시도했다. 오늘날에도 병자호란이라는 사건은 사실로서의 기록을 문학 작품이나 다른 글쓰기 방식으로 재창작하면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고통의 연대를 형성하는 주요 기제로서 활용되고 있다. 그중 「성사(城史)」, 「일사(逸事)」, 「제영(題詠)」 항목은 홍경모가 남한산성과 광주 지역을 소재로 한 역사적 사건과 사실에 관한 기록으로, 200여 년 전의 병자호란(1636)의 기억을 다시금 재구한 까닭은 미래 대비를 위한 서술 의도가 담겨있다고 보았다. 「성사(城史)」 9, 10에서는 각각 백제시도(百濟始都)의 정당성을 확보하여 남한 지역의 공간성과 중요성을 서술하였다. 이러한 사실(史實)의 기록 외에도, 「일사(逸事)」와 「제영(題詠)」 항목을 삽입하여 전란에 대한 기억의 전승과 문학적 치유를 위한 글쓰기 창작을 시도하였다. 다양한 인물의 일화를 빌려 기록한 신이한 이야기들은 패전의 역사, 설욕의 기록들을 낱낱이 드러내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기억의 전승’을 위한 서술 전략을 잘 보여준다. 객관적 사실로서의 지리지[史]와 서정적 글쓰기로서의 이야기[文]를 기록한 중정남한지를 통하여, 병자호란을 둘러싼 당대인의 기억의 전승 방식과 글쓰기를 통한 전란의 치유 양상을 살펴볼 수 있다.
더보기This thesis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and significance of the records related to Byeongja Horan (1636) that are contained in Jungjeongnamhanji (1846) from the perspective of literary healing. In Jungjeongnamhanji, Hong Gyeong-mo paid attention to the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and spatiality of “Namhan,” which is today’s Gwangju area in Gyeonggi-do, and attempted to create a new geography that differed from the existing Gwanchanji through various organizations of item in 64 books. Even today, the case of Byeongja Horan is constantly reproduced and used as a major mechanism for creating solidarity through pain by recreating factual records through literary works or other writing methods. Among them, Seongsa, yilsa, and Jaeyoung are records of historical events and facts based on the Namhansanseong Fortress and Gwangju area, and the reason Hong Gyeong-mo reconstructed the memory of Byeongja Horan (1636) more than 200 years ago is believed to be based on the intention to prepare for the future. Seongsa 9 and 10, respectively, describe the spatiality and importance of the South Korean region by securing the legitimacy of Baekje City (百濟始都). In addition to the records of these facts, yilsa and Jaeyoung were written to transmit memories of the war and literary healing. The novel stories, which comprise anecdotes of various characters, demonstrate the narrative strategy of the “transmission of memories” for the future rather than revealing the history of defeat and records of revenge. Through Jungjungnamhanji, which records Ji-ji as an objective fact and a story as lyrical writing, we can examine the method of transmitting people’s memories of the day surrounding the Byeongjahoran and the healing aspects of the war through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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