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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육당(六堂) 최남선(崔南善)의 "단군론(壇君論)" 연구(硏究) = A Study on the Choi Namseon(崔南善)`s Tangun(壇君)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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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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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326(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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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또는 단군신화에 대한 인식은 정치적 이념과 관련하여 우리 역사의 전개과정에서 적지 않은 변화를 겪어 왔다. 일제 강점기에는 단군신화에 대한 왜곡과 훼손, 그리고 그에 대한 반작용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었다. 본고는 이 과정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서, 일본 학자들의 단군부정론과 육당 최남선의 ``단군론``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였다. 나카 미치요, 시라토리 쿠라키치, 이마니시 류, 오다 쇼고 등 일본 학자들은 『삼국유사』에 전하는 단군신화는 사실과 다른 가공의 이야기여서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삼국유사』에 인용된 『고기』의 기록을 ``승려의 망설`` 내지 ``허구`` 또는 ``불설에 근거한 가공의 이야기``라고 주장하면서, 이것이 역사상의 사실로 오인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원래 평양을 중심으로 한 지방의 산신이나 선인과 관련된 전설이었던 것이 후대에 국조신화가 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더욱이 그러한 전설의 시원은 아시아 북방민족의 공통적인 시조출생담으로, 오늘날의 조선 민족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함으로써, 단군신화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였다. 육당은 일본 학자들의 단군론이 오해와 편견에서 비롯된 정략적인 것이라고 하면서, ``문헌 편중의 폐``와 ``민족학적·민속학적 관찰의 결여``를 공통적 문제점으로 지적하였다. 육당은 민속학을 중심으로 한 인문과학적 방법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문헌고증학의 틀에서 벗어나 신화와 전설, 종교와 신앙 등 민속학 내지 민족학 분야를 검토하고, 언어와 역사, 사회, 지리, 경제 등 인문과학적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검토를 통해서 단군신화를 새롭게 해석하였던 것이다. 그 결과 육당은 단군신화가 동북아시아의 보편적인 천손강림신화, 천강리세신화의 하나로 정교일치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하고 있는 오랜 전승이라고 하였다. 또한 단군신화는 우리 민족이 본원지를 떠나 동쪽으로 이주해 와 평양에서 구월산에 이르는 대동강 유역에 자리를 잡은 역사적 사실과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였다. 단군신화는 곧 조선 고대의 ``原史``라는 것이다. 단군을 통하여 동방문화의 연원을 탐색하고자 하였던 육당의 단군론은 민족주의적 관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설득력을 확보하지 못하였고, 일본 학자들이 주장하는 ``아세아주의`` ``일선동조론``과 연계될 수 있는 단초를 내포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歷史的無頭鬼``가 될 뻔하였던 위기에서 민족의 신화와 역사를 건져낸 육당의 단군론이 지니는 의의는 높이 평가해 마땅하다. 뿐만 아니라 민속학·신화학·역사학·종교학·언어학·사회학·경제학 등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단군신화에 대한 연구의 길을 터놓았다는 점에서도 육당의 단군론은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을 것이다.
더보기Comparing Japanese scholars`s insistence with Choi Namseon(崔南善)`s research on Tangun(壇君), I tried to bring out the defamations or distortions of Tangun Mythology and the counteraction of them in this paper. Japanese scholars, such as Naka Michiyo(那珂通世), Siratori Kurakichi(白鳥庫吉), Imanishi Ryu(今西龍), Ota Shogo(小田省吾), claimed that Tangun Mythology was a fiction made by monks, based on Buddhist scriptures. According to their insist, Tangun Mythology was a legend of mountain god in Pyongyang originally, and it handed down as a myth of national founder after ages. Also they persist that the plot of Tangun Mythology was same with the story of founder-birth in North-Asian regions, so they could not admitted the worth of Tangun or Tangun Mythology. On the other hand, Choi Namseon criticized Japanese scholars`s insistence. By his opinion, Japanese scholars`s insists were come from the prejudices and the misunderstandings. Catching up the problems of Japanese scholars`s insist, he presented a methodology of humane studies including folklore, linguistics, history, religion, sociology, geography and economics as well as bibliography. So he interpreted Tangun Mythology as a Proto-history of Korean people. According to his interpretation, Tangun Mythology reflects on the society of ancient Korea, and the history of Korean people`s immigration into Korean peninsula. Even though the result of Choi Namseon`s research on Tangun Mythology had a problem, we should recognized the merits of his insist also. In fact, Choi Namseon`s interpretation were dependant on Japanese academia, and had a possibility fall into the Japanese theory of common ancestor of Japan and Korea. But he relieved korean mythology and history from the distortions and defam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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