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에드워즈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본 칭의론

국문 초록 (Abstract)

강웅산 교수는 본 논문을 통해 조나단 에드워즈가 칭의론을 '그리스도와의 연합'(union with Christ)의 개념을 통해 설명하고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즉 조나단 에드워즈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이란 개념이 어떻게 신학적 방법 또는 틀로 작용해 칭의론(또는 구속론)을 구속사로 설명하고 있는지 드러낸다는 것이다. 즉 에드워즈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개념을 칭의에 관한 토론에서 삼위일체, 구속사, 언약 신학이라는 커다란 틀 안에서 다루고 있다. 강웅산 교수는 이를 밝히기 위해 본 논문에서 에드워즈의 칭의의 개념을 크게 셋으로 나눈다. (1)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 (2) '오직 믿음'으로의 의미, (3) 크리스천의 삶과 칭의와의 관계가 그것이다. 첫째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의 개념을 통해 의의 전가가 어떻게 칭의 개념의 근간을 이루는지 확인하고, 둘째로 믿음을 연합의 행동 자체로 정의함으로써 '오직 믿음'을 통해 칭의의 유일한 근거는 오직 그리스도이며 행위/일에 근거하는 이론들을 전적으로 부정하며, 셋째로 크리스천의 삶과 칭의의 관계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안에서 불가분의 유기적 관계로서 칭의는 절대 행위에 의한 것이 아니지만 반드시 열매를 낳아야 함을 동시에 말하고 있음을 보이고자 한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서술한 조나단 에드워즈의 칭의론은 구속사(historia salutis)와 구속론(ordo salutis)을 하나의 통일된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조직 신학의 새로운 방법론으로서 충분히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