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o Kierkegaardiano de Unamuno en su "San Manuel Bueno, Ma´rtir" : 산·미누엘·부애노를 중심으로 = 우나무노의 케이르케고르적 도약에 관한 연구
저자
Kim, Young-kyun (檀國大學校 人文大 西文學)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89
작성언어
Spanish
KDC
001.3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95-216(22쪽)
제공처
소장기관
미겔·데·우나무노는 금세기 서반아 최대문호의 한 사람으로 주로 그의 철학과 종교적 사상을 수필이나 산문뿐 아니라 시·소설등 픽션을 통해 전달코자 했다. 마치 사르트르가 그의 실존주의를 소설을 통해 오히려 효과적으로 전파했듯이 말이다.
전통적 카톨릭 가정출신인 우나무노는 십대 후반 대학시절 실증주의에 매료되어 어린시절의 신앙을 상실했다. 그러나 그후 1897년 신앙에의 복귀를 몰고온 '정신적 위기'를 겪는다. 잠시 독일의 자유주의적 프로테스탄티즘에 탐닉하던 그는 그의 본래적인 회의를 버리지 못한 방황을 겪다가 결국은 전통적 카톨릭 신앙과는 전혀 성질이 다른 '자기 자신의 카톨릭 신앙'을 창조해 낸다.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휴머니즘이요, 맹목적인 현실도피 이외의 그 무엇도 아니다.
그의 말기의 대표적인 중편소설 "순교자·산·마누엘부에노"에서 우나무노는 자신의 신앙여정의 결론인 사회적 인문주의(Humanismo Social)를 주인공을 통해 제시한다. 마누엘 신부는 자신의 이성이 불러일으키는 의심으로 인해 고뇌하고 있다. 그의 이성은 초자연적인 하나님도, 지옥도, 악마도, 믿을 수 없다고 한다. 이성에 따르자니, 결론은 죽음이다. 살아야 할 당위도, 의미도 목적도 없다. 그는 결국 비이성이라는 무기로 이 갈등을 해소한다. 모든 이성적 판단을 버리고 오직 선행을 통한 이타적 희생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이와 같은 '종교적 환상'속으로의 회피가 그의 삶을 지탱해 주는 유일한 기초이다. 이것은 실존주의의 창시자 키에르케고르의 맹목적 도약(leap)이요 사르트르의 의지적 행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키에르 케고르적 도약이란 서구 사회에서 오랜 세월동안 있어왔던 이원론적 갈등의 해소방법으로 제시된 것으로 일종의 근거없는 '맹목적 신앙'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가 성서적 계시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을 통합시키려는 과정에서 성서적 타락개념(전적부패설)에서 이성을 분리시켜 결국 은총과 자연이라는 이원론적 대립을 낳은 후 이 갈등은 보편과 개체(레오나르도·다빈치), 자유와 자연(장·작·루소), 실체와 현상(임마누엘·칸트)의 갈등으로 발전되어 왔다. 드디어 키에르 케고르에 이르러서는 신앙(비이성)과 이성이라는 현대적 갈등 개념으로 표현되었고 이제까지의 모든 낙관주의는 사라지고 이성에 의한 문제해결을 포기한채 비이성의 세계로의 도약만이 유일한 탈출구로 제시되었다. 우리의 우나모노, 우리의 마누엘 신부는 선행에 근거한 사회적 휴머니즘이란 신앙을 낳았고, 실존주의자 사르트르는 의지(will)적 행위 야스퍼스는 최후의 경험, 하이데기는 불안(Angst)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오늘날 현대인은 마약(A. Huxley), 요가, 동양종교 등의 신비주의에로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성서적 계시를 수용했던 종교개혁의 후예들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않는 세계, 이성과 신앙, 보편성과 다양성, 등에 관한 통일된 진리를 성서로 부터 계시받음으로 위와 같은 이원론적 갈등을 겪을 필요가 없었다. 그들은 오직 진리에의 헌신을 추구했을 뿐이다. 인간으로부터, 특히 이성으로부터, 출발해서 삶의 모든 문제를 해결코자 하다가 결국은 근거없는 맹목적 자기 신앙으로 주저앉은 저 마누엘 신부와 우나무노 자신과 같은 비극적 고뇌가 우리 모두에게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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