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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戰後) 한국의 부랑아 구호 담론과 문화적 표상의 변전 = Korean Street Child Relief Discourse and Transformation of Cultural Representations After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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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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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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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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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3(3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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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looks into the features of the street child relief discourse in South Korea after the Korean War and considers how it was reproduced in novels, scenarios, memoirs, etc. In the 1950s, the Rhee Syngman Regime, the media and intellectuals stuck to the argument that children on the street should be strictly supervised in isolated facilities for them. However, diverse institutes related to child care failed to achieve the ultimate purpose to protect them and that’s why they were frequently mentioned in the papers along with associated words, such as suppression, starvation and escape. In fact, children on the street were neglected and they could be recognized as the people only in the imaginary future that no one existed. Hwang Sun-won’s novel Human Touch and Oh Young-jin’s scenario The sky is my roof-alias resistance of teenagers are typical works addressing this issue. These two stories asked a critical question to the society of the times where it was ordinary to detest, reprove and exclude children on the street, but in the end, they failed to reach the realm to interrogate the exclusivity of nationalist normal family ideology. On the contrary, Kim Seong-pil’s memoir A boy, who has no birthday written in the same age is a rare case that a street child recorded his memories and history by himself. The boys’ community in this memoir had a horizontal relationship regardless of the age, unlike other vertical networks formed by leaders and formed its own safety net. In a way, this was to emphasize the weak discourse system and the weak practice of the state, intellectuals and civilized people who only tried to isolate children on the streets from the society and neglected them with no special measure or only provided them with temporary aid. But A boy, who has no birthday that was made into a movie under the Park Chung-hee Regime of the 1960s erased crime scenes completely highlighting the unfortunate rather than the delinquent and finished its story with an happy ending by inserting the scenes to show assistance of intellectuals and adults and publication of the memoir. That’s how the street child narrative of the 1950s with no happy ending was reborn as a perfect growth narrative.
더보기본 논문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남한에서 전개된 부랑아 구호 담론의 성격을 짚어 보고, 이것이 소설, 시나리오, 수기 등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1950년대 이승만 정권과 언론, 지식인들은 거리의 아동들을 시설에 무조건 수용해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논지를 고수했다. 그러나 아동 보호와 관련된 다양한 기관들은 보호라는 애초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억압, 굶주림, 탈출 등의 연관어와 더불어 신문지상에 빈번히 등장했다. 부랑아들은 사실상 방치되었으며 부랑함과 불량성이 모두 사라진 상상된 미래 속에서만 국민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황순원의 장편소설 『인간접목』과 오영진의 시나리오 『하늘은 나의 지붕-일명 십 대의 반항』은 이 문제를 다룬 대표작들이다. 두 작품은 부랑아 혐오가 일상화된 당대 사회에 비판적 물음을 던졌으나, 기본적으로 시설 수용을 강조하는 정부의 입장과 합치되는 관점을 드러냈으며 민족주의적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의 배타성을 심문하는 경지로 나아가지는 못했다. 동시대에 쓰인 김성필의 수기 『생일 없는 소년』는 부랑아 스스로 자신의 기억과 역사를 쓴 보기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 이 수기 속 소년 공동체는 왕초 아래 형성된 수직적 네트워크들과 달리 나이와 무관하게 수평적 관계를 형성했으며 자체적인 안전망을 형성했다. 이는 무조건 부랑아들을 격리 수용하려 했을 뿐 특별한 대책 없이 방관하거나 일시적인 도움만을 선사한 국가와 지식인, 문화인들의 실천 및 담론 체계의 허약성을 부각하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1960년대 박정희 정권에 이르러 영화로 재탄생한 『생일 없는 소년』은 불량성 대신 불우함을 강조하며 범죄 장면을 완벽히 삭제했고 국가-지식인의 도움과 수기 출판 장면을 삽입하며 해피엔드로 서사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해피엔딩 없던 1950년대적 부랑아 서사는 완벽한 성장 서사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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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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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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