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독일의 초등교육과정 편성·운영 현황 분석 = An Investigation on the International Comparative Research on Elementary School Curriculum in Korea, China and German

국문 초록 (Abstract)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창의력과 탐구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 교육과정, 평가 등을 비교하여 각 나라의 교육개혁에 많은 시사점을 얻고 있다.
여기서는 중국과 독일의 학교교육 제도, 국가 혹은 주 수준의 초등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교 수준의 초등 교육과정 편성·운영 현황을 한국의 초등교육과정과 비교 분석하면서 초등교육 기간 동안의 공통필수 교과, 학생들의 학기당 실제 이수 교과목 수, 외국어 교육과 정보기술 교육 등에서 한국 초등교육과정의 편성·운영에 시사하는 바를 탐색하였다.
그 결과 비교 국가들은 외국어 교육 및 정보기술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보기술 교육이 또 다른 수업의 획일화를 가져오지 않도록 운영의 묘를 살펴야 하며, 내실있는 외국어 교육을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함을 지적하였다. 또한 독일 및 중국의 초등학교와 한국의 일부 통합교과로 운영되는 1, 2학년을 제외한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공통으로 지정하고 있는 공통 필수 교과는 국어, 수학, 체육, 음악, 미술로서 이 다섯 교과가 세 나라에서 공통으로 중요시하는 교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례로 제시한 비교 국가의 초등학교에서 학기당 실제 이수한 과목 수를 비교한 결과, 한국 5-10개, 독일 7-11개, 중국 11-12개 과목인 것으로 나타나, 한국 학생들의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에 따른 학습 부담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학생들의 학습 부담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어 실제 이수 교과목 수의 축소와 함께 수업과 평가의 질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하며, 초등학교 1, 2학년의 통합교과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을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