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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저널리즘과 일본어 번역/창작의 역학 -『오사카마이니치신문』 조선판 수록 `조선여류작가집`(1936)의 의미- = Imperial Journalism and the Dynamics of Japanese Translation/Creative Writing -The Meaning of `Joseon Yeoryu Jakgajip`(1936) included in the Joseon Edition of Osaka Mainichi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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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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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주제어
KDC
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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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수록면
151-17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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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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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일본의 유력 일간지 『오사카마이니치신문』 조선판에 수록된 `조선여류작가집`(1936.4.21~6.10)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조선여류작가집`은 백신애, 최정희, 장덕조, 노천명, 박화성, 김말봉, 강경애 등 당대 활발히 활동하던 여성 작가들의 최신 단편소설로 구성되었다. 이 중 백신애, 장덕조, 노천명, 박화성, 김말봉의 소설은 조선어 원전을 번역해 실은 것이며, 최정희, 강경애의 소설은 원전이 발견되지 않은 창작물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두 장으로 나누어 텍스트 검토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백신애, 박화성의 텍스트는 향토적 지방색을, 장덕조, 노천명, 김말봉의 텍스트는 현대적 여성성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원활한 식민 지배를 위해 문명(일본) 대 야만(조선)의 도식을 유지하고자 했던 제국의 입장을 생각해 볼 때, 주체적인 현대 여성상을 부각시키거나 남성성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장덕조, 노천명, 김말봉의 텍스트는 이색적인 번역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번역된 텍스트를 살펴볼 때 삭제, 누락, 변개 등으로 원전과 적지 않은 차이가 발견된다. 따라서 이는 상호 존중에 기반을 둔 문화 교류가 아니라 일본인 독자를 위한 정보 제공에 목적을 둔 기획물에 머물렀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강경애와 최정희는 종래 자신이 지니고 있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일본어 매체 수록을 위한 새로운 소설쓰기를 선보였다. 강경애는 「長山串」에서 식민지적 비참을 배경에 둔 채 일본인과 조선인의 연대 가능성을 모색했으며, 최정희는 「日陰」에서 근대-문명의 시각과 변별되는 여성의 시각으로 종교를 앞세운 남성의 이기심을 비판했다. 두 작가의 소설은 제국주의적 저널리즘의 지향과 일치하지 않는 식민지 여성 작가의 문제의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향후 여성 문학의 일본어 번역 및 창작에 관한 연구는 작가별, 시기별, 장르별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This paper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 of `Joseon Yeoryu Jakgajip(Collection of Joseon Female Writers)`(April 21st to June 10th 1936) included in the Joseon edition of Osaka Mainichi Newspaper, which is one of influential daily newspapers in Japan. `Joseon Yeoryu Jakgajip` consists of latest short stories of female writers who were active in creative writing at that time. Especially, the novels of Baek, Shin-Ae, Jang, Deok-Jo, Noh, Cheon-Myeong, Park, Hwa-Seong and Kim, Mal-Bong are translated from the Korean original texts and the novels of Choi, Jeong-Hee and Gang, Gyeong-Ae are creative stories with no original texts. Therefore, this paper is classified into two chapters to review the texts.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the texts of Baek and Park have local colors and the texts of Jang, Noh and Kim are characterized by modern femininity. Considering the imperial stance to maintain the adversarial relationship between civilization(Japan) and barbarism(Joseon) for smooth colonization, the texts of Jang, Noh and Kim that emphasize independent modern femininity, or destroy the authority of masculinity, are unusual translations. But actually, there are considerable differences between the translated texts and the original texts due to deletion, omission and alteration. This means that they were merely the publications for information provision, not for cultural exchange. On the other hand, Gang, Gyeong-Ae and Choi, Jeong-Hee published new novels to be included in Japanese media, based on their original critical minds. In 「Jang San Got」, Gang explored the possibility of solidarity between Japanese people and Korean people, against the backdrop of the colonial tragedy and in 「Yil Eum」, Choi criticized selfishness of men, who put emphasis on religion, from the female perspective that is discriminated from the perspective of modern times and civilization. The novels of the two authors have significance by showing independent expressions of female writers in the colonial era that didn`t agree with the unilateral choice of journalism. It is thought that research on translation of female literature and Japanese creative writing needs to widen the scope depending on writers, time periods and genres in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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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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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9-11-06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연구소 -> 동아시아문화연구소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for East Asian Cultures | KCI후보 |
2009-11-0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한국학논집 -> 동아시아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Studies ->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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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44 | 0.44 | 0.4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4 | 0.41 | 0.784 | 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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