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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고름 그리고 영혼: 환대 (불)가능한 인지증 돌봄에서 영혼과 정동적 관계 맺기 = Feces, Pus, and Spirits: Making an Affective Meshwork with Spirits in (Un)hospitable Dementia Caregiving
저자
정종민 (전남대학교)
발행기관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Korea Culture Research Institute Ewha Womans University,Seoul,Korea)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141-174(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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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소장기관
팬데믹 동안에도 지속된 인지증(치매) 돌봄의 추동력과 견인력은 어디에서 왔을까? 인간 너머 존재인 영혼에서 온 것이라면 그 이유와 역할은 무엇인가? 이 연구에서는 요양보호사와 나눈 돌봄대화를 중심으로 똥·오줌·고름과 같은 오염물질과 연결되어 출몰하는 영혼과 인간의 마주침을 통해 드러나는 정동적 흐름을 추적해서 기술하며 분석한다. 이를 위해 사라 아메드의 ‘끈적끈적한 정동’, 캐런 바라드의 ‘행위적 실재론’, 주디스 버틀러의 ‘젠더적 수행성’ 개념을 분석 틀로 사용한다. 그리고 사회적·문화적·경제적 조건의 변화에 상응하고 조율하는 과정에서 불현듯 출몰하는 쉽게 환대할 수 없는 영혼과의 마주침을 통해 새롭게 구성되고 만들어지는 돌봄의 정동적 세계를 제시한다. 더불어 가부장적·자본주의적 질서에 깊숙이 배태되어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돌봄노동자들이 기존의 언어·이념·가치·제도 등을 도구로 끊임없이 탈주하는 현장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영혼을 퇴치의 대상이라거나, 금방 사라지는 무의미한 것이 아니라, 인간과 영혼과의 정동적 관계 맺기를 통해 일상의 돌봄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한다. 나아가 돌봄 연구에 유령학적 관점이라는 새로운 인류학적 상상력과 실천을 제공한다.
더보기In the context of the recent interest in non-human elements of care, this study explores why and how spirits, a non-human entity, have emerged as a force to be reckoned with in questions about the forces that have driven and sustained caregiving during the COVID-19 pandemic. The study focuses on dialogues with four female care workers. It traces and describes the affective flows that emerge through human encounters with spirits that are linked to contaminants, such as feces, urine, and pus, using Sarah Ahmed's concept of sticky affect, Karen Barad's performative realism, and Judith Butler's gendered performativity as analytical frameworks. In
doing so, it presents an affective world of care that is newly constituted and created through encounters with spirits that emerge in response to and in coordination with changes in social, cultural, and economic conditions. Thus, it depicts various scenes where care workers, who are deeply embedded in the patriarchal and capitalist order and seem to be unable to escape it, are breaking out using existing language, ideology, values, and institutions. Accordingly, it emphasizes that the spirit is not
an object to be eradicated or a meaningless immateriality that disappears quickly but a key factor in creating everyday care through an affective meshwork between humans and spirits. Furthermore, it offers a new anthropological imagination and practices for the study of care from a hauntologic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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