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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 이건방의 『원론』에 나타난 현실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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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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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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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4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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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곡은 국권을 잃어버린 원인이 제국주의의 침략에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약한 국력에 있다고 보았다. 난곡은 사회진화론을 바탕으로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자 했다.
난곡의 『原論』은 사회진화론을 바탕으로 당시 지식인들의 사회 인식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부강을 모색한 저술이다. 따라서 『原論』은 ‘富强에 대한 글’이라는 의미에서 부강론 이다.
난곡은 대한제국의 병약한 이유가 부패한 관료라고 생각했다. 부패 관료를 몰아내기 위해서는 먼저 道義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패한 관료 이외에 淸議之士, 山林之士 같은 고루한 사고방식 또한 富强의 걸림돌로 보았다. 난곡은 한글전용과 단군 紀元 사용을 통해 민족의식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은 국내적인 개혁이다. 난곡은 서양문물에 대해서 개방적이었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난곡이 제시한 富强의 방안은 대부분 문화적 사상적인 측면에 치우쳐 있다. 아마도 유학자라는 신분적 한계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강화도 사기리라는 시골구석에서 평생을 보낸 유학자 난곡이지만, 서양학문 및 문물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을 통해 시대정신을 개혁하고, 이를 통해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자 했다. 이것이 난곡이 추구하고자 했던 부강론이다.
The cause of deprivation of national rights lies in the aggression of imperialism, but the more fundamental cause is the weak national power. Nangok tried to make the nation stronger based on the theory of social evolution.
The “Wonlon” was a writer who pointed out the problem of the social perception of intellectuals at that time and sought the nation’s wealth through it. Therefore, “Wonlon” is writings about rich countries in the sense of ‘writings about rich countries’.
It was thought that the reason for the weakness of the Korean empire was a corrupt bureaucrat. In order to drive these corrupt bureaucrats, it is first necessary to establish morality. In addition to corrupt bureaucrats, intellectuals who have old ways of thinking have also viewed it as a stumbling block for wealthy nations. He argued that the ethnic consciousness should be raised through the use of Hangul and Dangun Dynasty. He argued that not only was it open to Western culture, but also that it should be actively taught.
This kind of reform is not only innovative, but also a very appropriate intellectual for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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