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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물리학의 확률적 세계와 장자의 안명무위(安命無爲) = A Stochastic World View of Quantum Physics and Zhuangzi`s Ahnming Wuwei(安命無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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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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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자의 세계 이해와, 그 세계 안의 개별자인 인간이 따라야 할 삶의 태도로서 안명무위를 양자 물리학의 세계상을 통해 독해한 것이다. 현대 물리학자들에 따르면 원자 이하의 미시 세계에는 기존의 개념들로는 설명되지 않는 모순이 가득하다. 예를 들어 소립자들은 확률적으로 존재한다. 이 말은 관찰하기 전까지는 어디에나 존재하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나아가 소립자는 다른 체계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서만 정의되거나 관찰될 수 있다. 관찰 행위 자체가 대상과 상호 작용을 일으켜 관찰 결과를 변화시키기도 한다. 물질의 한 속성을 관찰하고 확인하면 다른 속성들은 중첩된 가능성의 영역에 남겨진다. 미시 세계의 모순은 입자, 물질, 존재 등 연구자들이 가진 기존 개념의 한계를 드러낸다. 물리학자들은 여전히 이러한 모순적이고 무질서하고 불확정적인 미시세계에서 거시세계의 기계적 인과율로 이어질 단서를 찾고 있다. 장자가 관찰한 자연은 어떤 의도나 목적, 설계도 갖지 않은 채 무위했다. 각각의 사물과 사태들은 그저 서로에게 기대어(待對) 생겨나고, 개개의 생명은 기(氣)의 취산에 따라 생멸하지만 전체로 보면 자연은 균평(天均)을 유지한다. 개별자들의 운동이 모여 도를 이루는데, 인간의 분절적이고 추상적인 개념들은 모든 사태의 가능성을 한 덩어리 안에 품고 있는 도의 모순을 표현할 수 없고, 그 개념들로 구성된 인간의 사유로는 도를 이해할 수 없다. 개체의 의식으로서의 ``나``(我)가 아닌 세계와 연결된 고리로서의 ``나``(吾)를 회복한, 환중(環中)의 정신경계에서야 비로소 나를 둘러싼 세계에 일어나는 변화의 의미를 알 수 있다. 안명은 그러한 변화의 의미를 깨닫고 주어진 운명에 편안히 머무는 마음가짐이며 무위는 아직은 완료되지 않은 변화의 흐름에 참여하는 행위이다.
더보기In this paper, the ahnming wuwei(安命無爲) reads as an attitude towards the life from the viewpoint of the quantum physics. Many modern physicists know that inexplicable phenomena with the concepts of classical physics are abundant in the subatomic world. One example is that elementary particles exist in a probabilistic way, which means that elementary particles can exist anywhere as well as nowhere before being observed. Moreover, the elementary particles cannot be observed and defined so independently of the other systems that the observation itself may change the measurement value due to the interaction between observation activities and the observed object. When one of many attributes of matters is observed and identified, the other attributes come to be probabilistic with each other overlapped. These contradictions reveal the limit of conventional concepts on particle, matter, and existence. Some physicists are trying to find ways with which they can explain such a contradictory, disordered, and stochastic phenomenon in a microscopic world by a deterministic and conventional Newtonian language. The Nature which Zhuangzi observed has no intention, objective, and plan. Each thing and state occurs just depending on each other. There are birth and death following the unity and dispersion of qi(氣), but the Nature on the whole keeps an equilibrium(天均). The Tao is comprised of every movement of individual objects and has a kind of contradiction which embraces all the possibilities of states in a mass. However, the discrete and abstract concepts of human beings cannot represent the contradiction, and, as a result, the thinking based on such an incomplete concepts cannot grasp the Tao. We can understand the meaning of many changes occurred around us only when we stand inside of psychological border(the center of the ring connecting inside and outside, 環中) in which each of us is not alone individual but a connected link to the world. The ahnming(安命) is an attitude towards to the life with which we realize such a meaning of changes around us and follow the destiny with a calmness, and the wuwei(無爲) is a participation in the flow of unfinished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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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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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3-29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교육철학 -> 교육철학연구 | KCI등재 |
2011-03-22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교육철학회 -> 한국교육철학학회영문명 : 미등록 -> The Korean Philosophy of Education Society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3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Korean Philosophy of Education Society -> The Korean Journal of Philosophy of Education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86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84 | 0.88 | 1.27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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