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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인의 미의식과 고분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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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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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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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4(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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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는 고구려인의 문화 정체성이 어떤 미의식을 바탕으로 시대와 지역, 개성과 보편성을 드러내는지 잘 보여준다. 안악3호분이나 각저총 벽화는 5세기 전반 고구려의 평양 및 국내성 지역 사람들이 현세와 내세 삶의 형식과 질서를 동일하게 보는 시각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미인상을 비롯한 복식의 디자인 등 사회적으로 선호되는 미적 기준이나 가치 등이 달랐음을 알게 한다.
427년 평양 천도 후 고구려 사회에서는 불교신앙이 크게 유행하여 고분벽화의 제재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집안 국내성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제작된 연꽃 장식무늬 고분벽화는 무덤 안에 연화정토를 구현하려 한 경우이다. 5세기 고구려 집안 국내성 지역에서 연꽃은 내세 삶의 통로로 인식되고 아름답게 표현되었다.
5세기 고구려 사회의 우선적 과제는 남북문화의 통합, 고구려 천하관을 담은 새로운 문화의 정립이었다. 쌍영총 앞방과 널방 천장석의 활짝 핀 두 연꽃은 고구려 문화를 새롭게 정립시키려던 사람들이 남북 양식의 혼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했음을 보여준다.
6세기 초부터 시작된 사신도 고분벽화 시대는 평양 지역이 흐름을 주도했다. 평양 진파리1호분 벽화의 사신도는 중국 남조 사신도와 양식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많다. 집안 국내성 지역의 통구사신총 벽화 사신도는 중국 남북조 고분의 사신도와 양식적 공통점 보다 차이점을 드러낸다.
강서대묘 벽화의 사신도는 집안과 평양 지역 고분벽화 사신도가 보여주던 고구려 남북문화의 서로 다른 흐름을 넘어선 새로운 작품이다. 배경 화면을 비워 사신을 우주적 깊이의 공간에서 유영하게 한 강서대묘 벽화 화가의 창의성은 7세기 전후 평양을 중심으로 고구려 천하관에 바탕을 둔 새로운 문화의 정립이 이루어졌음을 확인시켜 준다.
특정한 제재와 관념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표현은 고구려에서 시작되어 한국 미술과 사상, 문화와 종교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한국 남북국시대에 제작된 완성도 높은 예술품들은 고구려 고분벽화의 제작경험, 미적 감각과 미의식이 후대로 이어지며 너비와 깊이를 더해 갔음을 확인시켜 준다.
Koguryo tomb murals show what aesthetics Koguryo people’s cultural identity was based on and how it shows period, region, and unique and universal quality. Anak Tomb No.3 or Gakjeochong murals show that in the first half of the 5th century, people of Pyeongyang and Guknaeseong shared the idea that similar ways and orders of life ruled the current and the afterlife but differed in the aesthetics and social values including the idea of human beauty and design of clothes.
After moving its capital city to Pyeongyang in 427 A.C.E., Buddhism became significantly popular in the Koguryo society, also influencing the subjects of the tomb murals. A number of decorative lotus pattern murals produced around Jian Guknaeseong region shows that the creators attempted to reproduce Pure Land of Lotus inside the tombs. In the 5th century Koguryo Jian Guknaeseong region, people viewed lotus flowers as pathway to the afterlife and beautifully depicted them.
The major tasks of the 5th century Koguryo society were to unify the northern and southern culture and establish a new culture of Koguryo-centered world view. The two lotus flowers in full bloom located in the front chamber and main chamber ceiling stones of Ssangyeongchong suggest that people who sought to establish the new Koguryo culture endeavored to go one step further from merely unifying the northern and the southern style.
The age of the Four Deities in tomb murals that began in the early 6th century was led by Pyeongyang region. The Four Deities of Jinpari Tomb No.1 share many stylistic elements with their Chinese Southern Dynasty counterparts. The Four Deities of Tonggusashinchong of Jian Guknaeseong region, however, show more differences than similarities with those of Chinese Northern and Southern Dynasties.
The Four Deities of Gangseodaemyo is the new piece of artwork following the distinct northern and southern cultural trends of Koguryo characterized by the Deities in the murals of Jian and Pyeongyang region. The painter’s genius to have the Four Deities flow through the depth of cosmic space by clearing out the background confirms that the new culture based on the Koguryo-centered world view has established itself around Pyeongyang around the 7th century.
The sophisticated analysis and expression of specific subject and concept began in Koguryo and became a part of Korean art, ideology, culture and religion. The highly polished works of art created in the Korean North and South Dynasty confirms that the experience, aesthetics, and sense from Koguryo tomb murals continued throughout the time, adding to depth and breadth.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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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21-07-0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guryoBalhae -> Association of Koguryo Balhae | KCI등재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2-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8-02-1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고구려연구 -> 고구려발해연구외국어명 : The Koguryo Yonku -> The KoguryoBalhae Yonku | KCI후보 |
2008-02-13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고구려연구회 -> 고구려발해학회영문명 : Institute of Koguryo Studies -> Institute of KoguryoBalhae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5-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Institute of Koguryo Studies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8 | 0.78 | 0.9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 | 0.93 | 2.013 | 0.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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