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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의 ‘민주주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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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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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버 연구가들이 그의 이론 유산을 두고 여러 관점에서 논의를 계속 이어오고 있지만, 민주주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고, 그의 생각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적절성을 주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그렇게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지 않았다. 이 글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나는 우선 거의 45년 전에 발표한 글과 40년을 넘기게 된 글에서 각각 다룬 카리스마의 역동성 주제와 ‘프로테스탄트 윤리’ 논지의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음산한 현대의 상황을 논의의 배경으로 삼아, 프로테스탄트 윤리 지향성과 합리화 과정의 관계를 새삼 살펴보고, 합리화 과정이 인간의 삶에 주는 획일화와 부자유함을 낳는 현대의 운명을 그린다. 그가 말한 쇠우리의 상황이다. 모든 것을 전문 과학 기술 지식 세력이 다스리고 통제하는 관료체제를 돌파할 수 있는 길은 인간의 자유로운 삶을 질식시키는 쇠우리의 체제에 대항하는 일이다. 베버가 말하는 민주주의는 바로 합리화의 갑옷으로 무장한 관료제의 지배에 맞서는 길이다. 이 일은 통상화의 과정에서 빛을 잃게 된 카리스마의 생기 넘치는 독창성을 되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뜻에서 그가 말하는 ‘국민 민주주의’와 이를 이끌 ‘국민 지도자’는 카리스마의 위력에 맞닿게 된다. 여기에서 시민의 참여는 주변으로 밀려난다. 앞서 그가 종파와 민주주의를 논했던 시민다움의 주제를 다시 불러들여 민주주의의 논의에 적절성을 더할 필요가 있다.
더보기While Weber scholars have continued to debate his theoretical legacy from diverse perspectives, the discussion of what Weber thought of democracy and how his ideas would lend us today has not been so active. This article starts from this point. As a background for the discussion, I first recall the topic of ‘charisma’ and the gloomy modern situation in the closing pages of ‘The Protestant Ethic", which was dealt with in my article published almost 45 years ago and in another 40 years ago. Then t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otestant ethics and the rationalization process, and draw the modern destiny that the rationalization process gives to the uniformity and rigidity of human life. It is the situation of the ‘iron cage’ he said. The way to break through the bureaucratic system in which everything is ruled and controlled by specialized scientific-technocratic experts is to fight against the dominant system that suffocates human freedom. Democracy, as Weber argues, is the way to confront the bureaucratic rule armed with the armor of rationalization. This work must revive the vibrant originality of charisma that lost its light in the process of routinization. In this sense, the “plebiscite democracy” he advocates and the “plebiscite leadership” connected to the power of charisma. One notices that citizens’ participation is pushed to the periphery. It can have more relevance to the discussion of democracy when it is reconnected to the issue of civic participation he discussed earlier with regard to the ‘sect’ and dem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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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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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9-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5-03-14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Hyonsang-gwa-Insik | KCI후보 |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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