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서사를 활용한 불교문화컨텐츠 개발 = Development of Buddhist cultural contents using Buddhist nar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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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주제어
KDC
653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1-83(33쪽)
제공처
경상북도 지역의 사찰 중에는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설화의 배경이 된 곳이 많으며 불교문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곳도 많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을 문화자원화하여 운용하고 있는 사찰도 있으나, 풍부한 콘텐츠에도 불구하고 아직 일반에게 부각되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에 본고에서는 몇 가지 사례를 들어 문화자산의 활용 현황과 활용 가능성에 대하여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는 무술을 바탕으로 참선과 포교를 활발히 하고 있는 사례이다. 골굴사는 원효스님의 수행 및 열반처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지금의 선무도에 원효스님의 무애무, 무애차와 같은 대중포교의 개념을 도입하여 컨텐츠를 보강한다면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되지 않을까 제시해보았다. 나아가 선무도를 한국적인 개념의 요가 개념으로 정립하여 불교에서의 유가불교(유식불교)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찰해보았다.
반가사유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 중의 하나인데, 일본의 국보 문화재인 코류지(광륭사) 목조반가사유상과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금동삼산관반가사유상, 그리고 봉화 북지리 출토의 석조반가사유상이 상호간에 긴밀한 연관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코류지 목조반가상의 목재가 봉화 지역에서 자라는 적송(금강송)과 유사하고, 마침 봉화에서는 북지리 출토의 석조반가상도 알려진 만큼 봉화는 반가사유상 전개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활용하여 문화자산화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한편 부석사를 중심으로 전해지고 있는 의상대사와 선묘의 설화는 과거 중국과 일본에서 널리 알려진 불교 컨텐츠였지만, 오히려 한국에서는 그다지 활용되지 못하고 있으며, 부석사에서만 선묘각이나 가무극 형태로 기념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일본에는 선묘 조각상도 몇 구 전하고 있지만, 아직 한국은 제대로 된 선묘 이미지도 정립하지 못한 실정이다. 선묘 설화는 불교에서 공양, 보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활용한 대표적인 역사문화컨텐츠였던 만큼 그 의미를 재정립하여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고대 신라가 바닷길을 통해 다른 나라와 교류했던 사실을 몇몇 불교설화들을 통해 짐작할 수 있는데, 황룡사에 봉안한 장육상은 인도의 아쇼카왕이 보낸 배에 실어 보낸 재료로 만들었다거나, 동남아시아와 같은 해양교역루트에서 많이 보이는 편단우견 불입상이 신라 불상 중에 많이 보이는 점 등도 신라의 해양문화로서의 성격을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문화적 자산으로 살펴보았다.
끝으로 기림사의 창건설화인 사라수왕 설화를 땅설법이라는 일종의 강창문학 형식으로 전승하고 있는 삼척 안정사의 사례를 통해 이러한 불교설화의 문학적, 음악적 재해석을 발전적으로 전승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Among the temples in the Gyeongsangbuk-do region, there are many that served as the background for tales appearing in Samgukyusa(三國遺事), and many also have important meaning in Buddhist cultural history. There are some temples that use these historical records as cultural resources, but despite the rich content, there are many cases that have not yet been highlighted to the general public. Accordingly, this paper attempted to examine the current status and possibility of utilizing cultural assets by citing several cases.
Seonmudo(禪武道) at Golgulsa Temple in Gyeongju is an example of meditation and missionary work based on martial arts. Golgulsa Temple is widely known as the site of monk Wonhyo's training and nirvana, and I suggested that it would have greater meaning if the content was strengthened by introducing concepts of popular propagation such as monk Wonhyo's Non-obstructing Dance(無碍 舞) and Non-obstructing Tea(無碍茶) into the current Seonmudo. Furthermore, we considered ways to establish Seonmudo as a Korean concept of yoga and try to combine it with Yogācāra Buddhism.
The pensive Bodhissattva image is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cultural assets. The wooden Pensive Bodhissattva Statue from Koryu-ji(廣隆寺), a national treasure cultural property in Japan, and the gilt bronze three mountain crown(三山冠) pensive Bodhissattva Statue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and the stone pensive Bodhissattva Statue excavated from Bukji-ri, Bonghwa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It is presumed to be related. However, the wood of the Koryuji statue is similar to the red pine (geumgang pine) that grows in the Bonghwa area. And Bonghwa is the place where the the stone pensive Bodhissattva statue excavated in Bukji-ri, so Bonghwa occupies a very important position in Korea in the development of the pensive Bodhissattva statue. I looked at ways to utilize this historical background to turn it into a cultural asset.
Meanwhile, the tales of monk Uisang and lady Seonmyo, which are transmitted around Buseoksa Temple, were widely known Buddhist contents in China and Japan in the past, but are not used much in Korea, and are only commemorated in the Seonmyo shrine or music dance at Buseoksa Temple. In addition, a few Seonmyo statues have been passed down to Japan, but Korea has not yet established a proper image of Seonmyo. As the Seonmyo tale was a representativ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nt used in Buddhism to emphasize the importance of offerings and dana, it is considered highly valuable to redefine its meaning and utilize it.
In addition, several Buddhist narratives suggest that ancient Silla interacted with other countries through sea routes. The Jangyuksang enshrined in Hwangryongsa Temple was made of materials sent on a ship sent by King Ashoka of India, and the fact that many Buddha statues of Silla are belongs to the style which were fashioned in marine trade routes such as Southeast Asia, are seen as good cultural assets to highlight Silla's character as a marine culture.
Lastly, through the case of Anjeongsa Temple in Samcheok, where the story of King Sarasu, the founding story of Girimsa Temple, is handed down in the form of a performance literature called the dramatic preaching, we also looked at the possibility of progressively transmitting literary and musical reinterpretations of these Buddhist t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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