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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을 둘러싼 모험: 위험사회에서 살아남기 = Adventure in ‘Girl Group’ world - Survival in the Risk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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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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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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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25(2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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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1세기 들어 한국 대중음악계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이른바 ‘걸그룹’ 현상을 분석한다. 걸그룹 현상은 1990년대에 등장한 ‘S.E.S’와 ‘핑클’을 시작으로 해 2000년대 중반 이후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를 앞세우고 ‘카라’, ‘브라운아이드걸스’, ‘2NE1’, ‘Miss A’, ‘애프터스쿨’, ‘포미닛’ 등이 저마다의 스타일로 한국대중음악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이 현상에 대한 고전적인(따라서 새로우면서도 풍성한 해석의 여지를 안고 있는) 이해는 ‘성 상품화’의 관점일 것이다. 남성 소비자의 관음적 시선에 적합하도록 철저히 계산된 음악마케팅의 결과물이라는 관점이다. 이 견해는 걸그룹 현상을 판단하는 데에서 움직일 수 없는 기본 요소가 되지만, 그러나 10여 년이 넘도록 대중음악의 주류를 형성하면서 다양한 문화적 코드와 스타일로 전개되는 걸그룹 현상의 다층적인 요소를 판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글에서도 걸그룹 현상을 판단하는 데 기본적인 요소가 되는 ‘성 상품화’의 관점을 취득한다. 그러나 즉각적인 결론에 이르기보다는 그것을 ‘소녀애’라는 관점에서 일제시대와 해방 이후의 기록(주로 문학)을 참조해 그것이 매우 장구한 시간에 의해 형성된 구조적인 프레임이라는 것을 우선 밝히고자 한다. 무엇보다 이 글은 걸그룹 현상을 1997년 ‘IMF 사태’ 이후 급변한 한국의 사회 상황 속에서 살피고자 한다. ‘IMF 사태’ 이후 한국 사회는 신자유주의의 무한 경쟁에 노출되었으며, 몇 차례의 정치적 계기(노무현 정부의 등장과 굴욕적인 대미 무역 협상에 대한 촛불 시위 등)가 있었음에도 일반 시민들의 내면에는 무한 경쟁에서 언제든지 박탈당할 수 있다는 불안 의식이 증대했다. 이 불안 의식은 치솟는 물가와 부동산 가격, 가중되는 실업과 취업난, 거시적 차원의 생태계 위기와 개인적 차원의 건강 공포증 등이 결합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의 문화적 취향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그 하나는 레저/스포츠에 대한 과도한 몰입과 시간이 정지된 듯한 문화에 대한 탐닉으로 나타난다. 이 글은 ‘걸그룹 현상’이 단순히 ‘성 상품화’의 마케팅 전략 때문이 아니라 가중되는 불안 의식에 의해 시간이 멈춰진 상태를 동경(또는 역행)하려는 심리의 한 반영으로 해석한다.
더보기This is to analyze the so-called ‘Girl Group’ phenomenon, which has achieved the main stream in Korean pop music industry since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Girl Group’ phenomenon began with ‘S.E.S’ and ‘Finkle’ back in ’90s, and ‘Wonder Girls’ and ‘Girls’ Generation’ are leading the Korean music scene also with the various styles of ‘KARA,’ ‘Brown Eyed Girls,’ ‘2NE1,’ ‘Miss A,’ ‘After School’ and ‘4Minute.’ I would point out that sex peddling is the main key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which is the result of well-calculated marketing strategy fitting the voyeuristic aspect of male consumers. This point of view is the basic factor to understand ‘Girl Group’ phenomenon but still it has the decisive limit to view multilayered factors of this phenomenon with various cultural codes and styles during longer than past 10 years. I picked the ‘sex peddling’ viewpoint to understand the phenomenon. However, I’d like to point out that it has been formed for a long time, based on the mainly literatur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and after liberation in 1945. Above all, this is to research the social conditions which have changed rapidly after financial crisis in 1997. After this, Korean society has been revealed to unlimited competition of Neo-Liberalism and regular citizens have became extremely nervous about the excessive competition despite several political events including the birth of the Roh administration. This anxiety is the combination of high prices and unstable real estate, also high unemployment rate, the crisis of ecosystem in macroscopic view and the personal health anxiety in microscopic view. Under this condition, the change of cultural taste of citizens is noticeable, which is shown as excessive indulgence in leisure, sports and culture. I would understand it as the fantasy of ceased time by the increasing anxiety, not as the result of ‘sex peddling’ marketing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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