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환경윤리의 창조신학적 기초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0
작성언어
Korean
KDC
230.1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3-114(22쪽)
제공처
적지 않은 환경론자들은 기독교를 반생태학적 종교로 규정하면서 오늘의 환경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대신에 고대종교나 동양종교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판적 환경론자들이 기독교를 '반생태학적 종교'로 규정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기독교의 유일신관이 범신론(泛神론)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초월성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함으로써 피조세계와 무관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구약성서의 창조이야기에 나타난 자연관은 인간중심적이어서 인간의 자연지배와 자연착취를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창세기 1,28의 '땅의 지배와 정복'(dominium terrae)에 대한 명령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셋째, 영혼과 물질의 이원론은 인간을 초자연적이고 영적 존재로 파악하는 반면에, 물질세계를 악마화하고 열등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신학사에 등장하는 서구 신학의 주류가 인간중심적 자연관의 입장에 서서 자연은 다만 인간적 목적을 위한 재료로만 생각하고 있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서의 창조신앙이 인간중심적이지도 않을뿐더러, 자연파괴적이지도 않다는 점을 논구했다. 인간중심적 자연이해의 직접적 원인은 서구의 르네상스로부터 시작된 인본주의적 전통에서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의 기독교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착취 가능성을 충분히 예견하고 견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오늘의 지구환경위기에 대한 간접적 책임은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기독교 신학의 자기비판과 반성적 입장에서 창조신앙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수정을 통해서 하나님 중심적인 자연이해와 거기서 도출되는 창조질서에 대한 인간의 신앙적, 윤리적 책임을 논하게 된다. 자연세계는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신성을 지닌 신적 존재도 아니지만, 인간이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는 재료에 불과한 것도 결코 아니다. 자연세계는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독자적인 고유의 권리와 가치를 지닌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하나님의 소유인 자연세계에 대해 청지기직을 수행해야 한다. 자연의 고유가치와 권리를 인정하고, 돌보고 가꾸어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는 창조신앙이 오늘날의 환경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