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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의 주제로서의 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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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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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어
KDC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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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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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85(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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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가톨릭 신학이 보편교회의 신학자원과 상호작용하며 어떻게 한국적인 특수성을 발굴하고, 자기 정체성을 고양하고 세상을 향한 합리적 기여를 수행해왔는지를 한국학의 틀 속에서 재구성하려고 한다. 즉 최근 한국의 인문사회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국학 (Korean Studies)이라는 융합적 성격의 학문담론의 틀 속에서 한국 신학의 역사를 해석하고 평가한다. 한국학은 크게 두 가지 성격을 갖는다. 먼저 민족주의, 주체성과 같은 이념을 중시하는 자문화중심주의적 지향성을 갖는다. 이는 역사, 문학, 한국종교 등과 같은 인문학적 성격의 분야에서 두르러진다. 다른 쪽은 지역학적인 성격을 갖는 한국학이다. 이것은 객관적인 사회과학적 이론과 방법론이 고려되며, 사회문화의 상황과 맥락의 지역적 특수성을 탐구한다. 인문학적 한국학이나 사회과학적 한국학은 둘 다 한국의 인문사회 영역에서 나타나는 특수성을 부각시킴으로써, 한국의 고유한 주체적 특성을 고양시키려하지만, 동시에 보편적인 가치를 발굴함으로써 문화적이고 학문적인 세계화를 지향하기도 하는 이중성을 띠고 있다. 가톨릭 신학 역시 한국학의 두 가지 특성적 차원처럼 두 갈래의 신학적 전통을 갖는다. 첫째, 토착화신학이라는 이름하에 한국의 전통종교문화의 맥락을 중시하며 종교간 대화를 통해 그리스도교신학을 한국적으로 해석하려고 하는 것이 첫 번째 흐름이다. 이것은 인문학적 전통에 가까운 성향을 지닌다. 둘째, 사회적 상황신학이라는 이름하에 수행되는 신학전통 역시 존재한다.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의 역사적 맥락을 신학적으로 해석하고 복음적 비전을 제시하려고 하는 신학적 흐름이다. 대표적으로 해방신학과 민중신학을 꼽을 수 있고, 이러한 전통은 오늘날의 신자유주의적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사회과학적이고 신학적인 해석에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학이 갖는 민족주의, 세계화, 인문과 사회를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와 같은 특성은 결국 가톨릭 신학의 자존감은 물론이거니와 그 학문적 방법과 의제설정 방향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 한국의 역사와 현실에 뿌리를 둔 신학적 작업은 가치중립적 분석을 통한 학문적 보편성과 글로벌 스텐다드에 최대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국 신학은 신학적 의제능력을 강화해야 하며, 일국사를 넘어서, 지역사와 지구적 접근에 의해 한국사회의 역사적 경험의 신학적 이론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This paper aims to reconstruct Korean catholic theology within the framework of Korean Studies: how Korean catholic theology has interacted with the Western theological traditions as well as how it has not only discovered Korean specificity but also has promoted its identity and contributed to rationality in the world. Thus, focusing on interdisciplinarity of Korean Studies, I examine the history of Korean theology. Basically, Korean Studies has two features. First, it is characterized by ethnocentric culturalism that stresses nationalism and subjectivity. This character is evident in humanities such as history, literature, and religious studies. Second, Korean Studies identify area studies. Taking account of social scientific theories and methods, it investigates the distinct characteristics of the area in the socio-cultural context. These two traits of Korean Studies enhance Korean-specific subjectivity by emphasizing distinctiveness of Korea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However, they pursue the cultural and intellectual globalization through the discovery of a universal value. Like Korean Studies, Korean catholic theology features two theological traditions. First, its tradition of Tochakhwa sinhak (inculturated theology), focusing on traditional Korean religious culture such as shamanism, Buddhism, and Confucianism, interprets theology in the Korean context via interreligious communications. Second, the tradition of Sahoejeok sanghwang sinhak (socio-contextual theology) construes the political, economic, social, and historical situations in Korea in the manner of theology, Additionally, this tradition suggests the view of the gospel. It is exemplified in liberation theology and minjung theology. The second tradition of Korean theology provides both social scientific and theological understandings of diverse issues in the context of the neo-liberalism.
The interdisciplinarity of Korean studies, covering nationalism, globalization,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is so meaningful that it influences catholic theology s dignity, the academic methods, and the establishment of the theological agenda. On the basis of the Korean society and history, theological examinations require the proximity to the global standard of the academic universality through value neutral analyses. Korean theology has to reinforce the capacity of creation of the theological agenda. It then has to theorize theology of the Korean society and history using both the local history and the global approach beyond the history of a 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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