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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의 문학과 현대 영미시론의 관련양상 (2) - 「히프레스 문학론」과 앨런 테이트 번역을 중심으로 = Correlation of Kim Soo-young’s Literature with Anglo-American Poetics (2) - Focused on the “Hipless Theory” and the Translation of Allen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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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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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496(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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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examined the meaning and content of “Hipless literary theory” of Kim Soo-young in comparison to Allen Tate’s article. In this essay, he diagnoses the cause of the poor literature in the mid-1960s in South Korea and borrows from the main ideas and expressions, quoting directly or indirectly “The man of letters in the modern world” of Allen Tate, an American New Critic. The title ‘Hipless’ conjures up ‘hapless’ of Blake’s poem from Tate’s text, which can be translated as ‘unfortunate.’ Kim Soo-young says that the generational separations emerged when the source of literary nourishment changed from Japan to the U.S. after liberation, and the heterogeneity of new suppliers brought poverty in our literature. He also points out that the unhappiness exists in that the servitude and slave habits of the authors themselves serve as internal limitations that prevent them from developing free literature.
Kim Soo-young wrote that the free language, slave language, the author’s role in governing the culture of language, and the author’s courage to criticize the abuses of democracy, and the deep exchange of communion in the eternity of love, which been borrowed and translated from Allen Tate’s writings. These are also in line with Kim’s consistent literary beliefs, bu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ongress for Cultural Freedom(CCF) these statements need to be considered in the discourse called the Cold War ideology of 1960’s. Tate’s original text, which was released in the early 1950s with the intention of integrating the free camp between the U.S. and Europe, emphasizes religious and spiritual exchanges against totalitarianism and the author’s mission. Kim Soo-young’s writings weaken the religious nature and convey the meaning of freedom and love in the context of a Korean postcolonial situation. This essay presents the writer’s role and literary purpose within us, in the South and North of the Korean Peninsula, in the Cold War regime, and in the fundamental relationship between society and writers.
본고는 1960년대 중반 문단이 저조한 원인을 진단하고 있는 김수영의 「히프레스 문학론」을 대상으로, 그 제목의 의미와 내용에 대해 앨런 테이트의 글과 비교하여 고찰하였다. 이 글은 미국 뉴크리티시즘 비평가인 앨런 테이트의 「The Man of Letters in the Modern World」를 직간접으로 인용하면서 중심 내용을 차용하여 쓰고 있다. 제목의 ‘히프레스’는 테이트의 텍스트에서 등장하는 블레이크의 시 구절인 ‘하프레스’를 연상시키며, 그 뜻은 ‘불행한’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해방이후 문학적 자양분의 공급처가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뀐 상황에서 세대적인 분리 현상이 나타나고, 새로운 공급처의 이질적 성격이 우리 문단의 빈곤과 경색을 가져온 점에서 김수영은 문학계의 불행을 말한다. 그리고 작가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굴종과 노예의 습성이 자유로운 문학을 전개하지 못하는 내적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에 현 문단의 불행이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이렇게 두 가지 측면에서 한국 문학계의 ‘불행한’ 상황을 진단하고 있다.
김수영이 이러한 진단을 내리는 데 사용한 자유의 언어와 노예의 언어, 언어의 문화를 주관하는 작가의 역할과 민주주의의 악용을 비판할 수 있는 작가의 용기, 사랑의 영원한 시간 안에서의 심금의 교류라는 표현들은 앨런 테이트의 글에서 차용해 온 것이다. 이러한 주제와 표현들은 김수영의 일관된 문학적 신념과도 상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평론이 발표된 『사상계』와 앨런 테이트의 글이 발표된 ‘세계문학자유회의’와의 관계는 이 언표들이 지니고 있는 의미들을 당대의 냉전 이데올로기라는 담론체계 속에서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1950년대 초 미국과 유럽 간 자유 진영의 통합이라는 의도 하에 발표된 테이트의 원문은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종교적이고 영적인 차원의 교류와 그에 관한 작가의 임무를 강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수영의 글은 그 종교성을 탈각시키며 탈식민지적인 한국의 상황으로 자유와 사랑의 의미를 전유한다. 이 평문은 이 글이 발표된 『사상계』라는 매체를 고려해 볼 때 우리 내부에서, 한반도의 남과 북에서, 세계 질서의 냉전 체제 속에서, 그리고 사회와 작가 간의 관계에서와 같은 다양한 층위에서 작가의 역할과 문학의 목적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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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10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The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The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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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2 | 0.72 | 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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