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우수등재
원효 화쟁의 사회적 실현을 위한전제 조건 고찰 -노사갈등에 대한 화쟁적 이해를 중심으로- = An Examination on the Preconditions for Social Realization of Wonhyo’s Harmonizing Disputes -Focusing on Understanding of Conflicts between Management and Labor in terms of Harmonizing Disputes-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주제어
KDC
220
등재정보
KCI우수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83-215(33쪽)
DOI식별코드
제공처
오늘날 한국사회가 지역 간, 계층 간, 이념 간, 세대 간 등의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국불교는 원효의 화쟁을 사회갈등의 불교적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원효가 화쟁의 대상으로 삼은 쟁론들이 불교 내부에서 발생하는 이론(理論)에 대한 이견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원효의 화쟁이 사회에 실재(實在)하는 갈등에 해소의 효과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이에 불교학계에서는 화쟁의 사회적 적용 여부에 대하여 가능 관점과 곤란 관점이 공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본고는 화쟁의 사회적 적용의 가능과 곤란의 관점에서 선행연구들을 우선 분석하였다. 또한 원효의 화쟁이 사회적 실재 문제에 적용 가능한지를 알기 위해서는 원효가 제시한 화쟁을 우선 이해하여야 하는 바 원효 화쟁의 개념 그리고 그 논리와 방법을 정리하였다. 이와 같은 선행연구와 원효 화쟁의 분석을 기반으로 본고는 화쟁을 사회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전제 조건들을 제시하였다. 그 첫 번째 조건은 ‘아집의 타파와 부분적 타당성의 수용’으로 자신의 아집에서 벗어나 상대가 가진 부분적 타당성을 수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조건은 ‘이문일심(二門一心)의 평등공동체 형성’으로 쟁론 쌍방이 가진 각각의 견해가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토대 위에 존재함을 인식하여 평등한 공동체를 형성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조건은 ‘언표의 본질 이해와 언표의 정확 그리고 그 이해의 올바름’이다. 화자와 청자가 공히 언어 표현의 한계성을 인식하여서, 화자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언어로써 정확히 표현하여야 하고, 청자는 화자의 언표 자체에 집착하지 말고 그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를 살려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시하고 있는 전제 조건은 ‘눈뜬 자의 중도적 중재’이다. 쟁론 당사자 간에 화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경우 갈등의 본질 전체를 볼 줄 아는 제3자(눈뜬 자)에 의한 치우치지도 않고 편들지도 않고 말려들지도 않는 중재(중도적 중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더보기Today, in circumstances where Korean society is suffering from diverse conflicts, including conflicts between regions, classes, theories, and generations, Korean Buddhism is presenting Wonhyo’s 元曉 (617–686) notion of harmonizing disputes 和諍 as the Buddhist solution for social conflicts. However, given that the disputes that Wonhyo was trying to harmonize were different views about Buddhist theories, it is questionable whether Wonhyo’s notion of harmonizing disputes can be effective in settling conflicts that exist in worldly society. Accordingly, in the Buddhist academic world some believe that the social adaptation of Wonhyo’s notion of harmonizing disputes is not possible, whereas others would more tentatively argue that it is not impossible. Reflecting this situation, this paper began by analyzing previous research on whether methods of harmonizing disputes were either adaptable or not adaptable to modern society. In order to know whether Wonhyo’s notion of harmonizing disputes is applicable to social problems, Wonhyo's ideas should first be understood, and then its concept, logic, and method can be examined. Based on this previous research and analysis of Wonhyo’s notion of harmonizing disputes, this paper presents the preconditions for the social realization of Wonhyo’s notion of harmonizing disputes. The first condition is to shed one’s egocentrism 我執 and accommodate the partial validity (of the other party). The second condition is to form an equal community of two approaches and one mind 二門一心, which means that by recognizing that each view of the two parties in dispute ultimately exists upon one unified base, an equal community can be formed. The third condition is an understanding of the essence of language expression, the exactness of language expression, and the correctness of this understanding. Both the speaker and a listener should recognize the limitations of language expression. The speaker should express exactly what he or she intends to say with language and the listener should not cling to the expressions of the speakers themselves, but instead understand what the speaker intends to express. The final precondition is the mediation of the dispute by one with their eyes open who follows the middle way 中道. Where parties cannot achieve harmony in their disputes, a third party (one with their eyes open) who can see the whole essence of the conflict needs to mediate without being biased or involved (middle-way mediation).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