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탈냉전 이후 유럽 아동 난민 영화 - <영원과 하루>, <인 디스 월드>, <르 아브르>를 중심으로 = European films about children refugees in Post-Cold War era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01.105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20-139(20쪽)
제공처
소장기관
탈냉전 이후 양산된 난민은 영화적 재현을 통해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왔다. 유럽주변부에서 벌어진 지정학적 파탄은 수많은 난민들을 유럽으로 유입시켰다. 본 연구는 유럽의 예술영화 중 아동 난민을 소재로 한 세 편의 극영화에 주목하였다. 테오앙겔로풀로스의 <영원과 하루>(1998)는 죽음을 앞두고 미완의 시를 완성하려는 시인이 알바니아계 어린 난민을 돕는 와중에 궁극의 언어에 다가가는 과정을 다룬다. 마이클 윈터바텀의 세미-다큐멘터리적 극영화 <인 디스 월드>(2002)는 아프가니스탄출신 난민 소년들이 경험하는 월경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따라간다.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르 아브르>(2011)는 항구마을 구두닦이와 그의 친구들이 가봉 출신 난민소년에게 베푼 무조건적 자비를 다루고 있다. 리얼리즘적으로 재현된 <인 디스 월드>는 손쉬운 동정이나 연민의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절제된 형식으로 난민 소년이 처한 현실의 바깥만을 보여주었다. 이와 달리 고도로 양식화된 영화 <르 아브르>는 복음주의적 신비주의를 활용해 난민의 수난이라는 현실적 이야기와 병의 치유라는 신비적인 우화를 뒤섞었다. <영원과 하루>는 거처와 주권을 잃은 존재자들인 난민과 시인-망명자가 서로 정서적으로 감응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냈다. 유럽의 시선으로 비유럽의 미성년을 바라본다는 비판에서 세 편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럼에도 조건 없는 자비와 기꺼이 연루되고자 하는 책임의 윤리의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위 영화들의 시도에 어느 정도 의의를 부여해 봄직하다. 이 영화들에는 서사에 긴밀하지 않은 농담, 우화, 시가 등장한다. 명징한 의미로 해석되지 않는 언어적 요소들을 살펴봄으로써 영화가 보여주는 윤리와 미학의 양상을 살펴볼 수 있었다.
더보기Refugees have been increasing since the end of the Cold War, and this aspect can be confirmed through cinematic representation. The geopolitical devastation, especially in the periphery of Europe, has brought many refugee into Europe. This study focuses on the three feature films of child refugee in European art house films. The Eternity and the Day (Theodoros Angelopoulos, 1998) deals with the process of approaching the ultimate language while a dying poet helps Albanian refugees. As semi-documentary feature film, In This World (Michael Winterbottom, 2002) follows Afghan refugee boys through the border. Le Havre (Aki Kaurismaki, 2011) shows the process of helping a refugee boy from Gabon in the style of a mystical fable. In This world, doesn`t appeal to cheap compassion but shows only outside of reality in a restrained form. The stylistic film Le Havre utilizes evangelical mysticism. It mixes up with the real story of the passion of refugees and the mystical fable of healing the sickness. Eternity and the Day deals with beings who have lost shelter and sovereignty. It lyrically depicts the process that refugee and exile-poet emotionally react to each other. These works are not free from critics, because they are looking at the non-European under-age through tthe eyes of European subjects. Nevertheless, it has meaning that they show unconditional mercy and an ethics of responsibility to be willing to engage with refugee boys. Meanwhile there are unfamiliar jokes, strange fables, and equivocal poems in three narratives. By examining the linguistic factors that are not interpreted in a clear sense, we can see the moral and aesthetic aspects of the films.
더보기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