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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 後期 陽刻白磁 硏究 =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of Late Joseon
저자
구혜인 (삼성출판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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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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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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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SC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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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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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37(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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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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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 양각백자를 기술․양식․교류사․문화사적인 면에서 다각도로 조명하여 그 실체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선후기 양각백자의 제작배경은 크게 세 단계로 파악된다. 중국과 일본의 양각기법에 대한 인식의 단계에서 양각백자가 국내로 유입되고 일부계층에서 이에 호응하여 구득하는 단계를 지나, 正祖 19년(1795)에 단행된 靑彩와 匣燔 금지령을 통해 소량 제작되던 양각백자가 확대 생산되는 단계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국 福建省 德化窯와 漳州窯에서 제작된 양각백자와의 유사성과 당시 다수의 복건상인들이 국내로 표류해 오거나 상선이 경유한 점과 관련지어 중국 南方窯 생산 도자기들의 국내 유입 가능설을 새롭게 제시하였다.
기술적 측면에서 조선후기 양각백자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다양한 기법들이 사용되었다. 문양의 바탕면을 깎아내는 彫刻陽刻, 도범을 사용하여 기형과 문양을 동시에 찍어내는 壓出陽刻, 문양을 별도로 제작하여 붙이는 貼花陽刻, 태토보다 농도가 낮은 점액질상태의 白泥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듯이 문양을 표현하는 堆花陽刻의 4가지로 구분된다. 특히 퇴화양각의 경우, 이 기법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던 중국과 일본에서 그 선례를 찾아 영향관계의 가능성을 밝힐 수 있었다.
다음으로 각 기종의 제작양상과 특징을 비롯하여 문양별 표현 양식에 대해 비교하였다. 食器 ․ 儀禮器類, 文房具類, 기타 生活器皿類로 나누어 고찰한 결과 양각백자만의 특성이 드러났다. 즉 양각기법은 조선후기 백자의 거의 전 기종에서 나타나며 다양한 기형과 문양을 갖추었는데, 전체적으로 최고급 품질이 유지되면서도 병, 연적은 선택적으로 대량생산되었다. 또한 잔 ․ 필통 ․ 연적의 특정 기형이나 퇴화양각한 십장생문 ․ 매화문에서는 중국 복건성 德化窯와 漳州窯와의 영향관계가 감지된다. 문양 표현양식에서 2차원적 평면이 갖는 표현한계를 극복하고 문양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문양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변용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선후기 양각백자는 장식성향에 따라 크게 세 단계로 그 변천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Ⅰ期는 18세기 중엽부터 국내에서 일부 생산되던 양각백자가 1895(1795년입니다.)년 정조의 청화 ․ 갑번금지책으로 인해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시기이다. Ⅱ期는 양각기법이 기존의 생산양상을 유지한 채 청화장식과 차별화되는 고급 장식기법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로 퇴화양각과 같은 새로운 기법이 시도되는 시기이다. Ⅲ기는 일부 기형이 일반수요로까지 확대되면서 태토와 문양에서의 질적 수준이 다양화되는 시기이다. 이 때‘又石 ․ 草隱’등 왕실관련 인척이나 관료들과 관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명문들이 남아 있어 중요한 편년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조선후기 양각백자를 보다 뚜렷이 규명하기 위해서는 대상 범위를 국내에만 국한시킬 것이 아니라 동시기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의 양각백자까지 넓히고, 백자를 넘어 다양한 재질의 공예에 나타나는 양각문을 분석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This paper is a holistic examination of late-Joseon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discussing them from technical and stylistic perspectives as well as from the perspectives of cultural history and the history of ceramics exchange in East Asia.
The production of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in late Joseon took place through three successive stages. The first is the stage during which Korean potters became aware of the embossing techniques used in China and Japan. During the second stage,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of Chinese and Japanese origin were brought to the Korean peninsula, with some people owning them in their private ceramics collections. During the third and last stage,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thus far produced only in small quantities, were mass-produced. This last phase of mass-production began during the reign of King Jeongjo, with the ban in 1795 of underglaze cobalt-blue decoration and the use of saggers during pottery firing. Joseon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are quite similar to those produced in the Dehua Kiln and Zhangzhou Kiln in Fujian Province, China. Around that time, Fujian merchants were often diverted to the shores of Joseon or their ships called at Joseon ports, which explains the introduction of ceramics from southern Chinese kilns.
Late-Joseon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were much more diversified in production techniques than they were previously believed to be. There were four major types of techniques: carved embossing (jogak yanggak), consisting in digging out the surface layer around a design to create relief; extrusion embossing (apchul yanggak) using a mold to shape the porcelain ware and surface designs at the same time; appliqué embossing (cheophwa yanggak) in which designs are separately created and affixed to the surface of the pottery; and white-slip embossing (toehwa yanggak) in which white slip of a lower concentration than the pottery clay is used to draw designs on the surface. Examples of pottery wares embossed using white slip were found in China and Japan, suggesting that these two countries could have been the source of influence for Joseon potters.
Meanwhile, late-Joseon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are divided, in this study, into three categories, tableware and ritual ware, stationery items and other daily ware. Embossing is a technique that is encountered in most types of late-Joseon white porcelains, and designs created using this technique are widely varied. Vases and water droppers are the most popular types of embossed white porcelains, showing also the highest quality of execution. Items such as cups, brush holders and water droppers and designs such as white slip-embossed Ten Symbols of Longevity and plum blossoms show the influence of the Dehua and Zhangzhou kilns. Wide-ranging techniques were used for embossed designs to create the three-dimensional effect and for greater expressivity.
By surface ornamental technique, one can distinguish three different periods in the history of late-Joseon white porcelains with embossed designs. The first period is the one following the policy of King Jeongjo in 1795, during which embossed porcelains, which had been produced in small quantities since the mid-18th century, were finally produced on a massive scale. The second period is when embossed designs began to be recognized as a sophisticated ornamental technique, on an equal footing with blue-and-white decorations and yet distinct from them. It was during this period that innovative techniques such as white-slip embossing were attempted by Joseon potters. During the third period, their quality standards became greatly diversified in response to the expanding market for embossed white porcelains. Inscriptions such as “Useok,” and “Choeun,” found on some of these porcelain wares , referring to the royal household and high-ranking government officials are, for instance, highly us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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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 평가예정 | 계속평가 신청대상 (등재유지) | |
2018-01-01 | 평가 | 우수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0-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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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2 | 1.02 | 1.2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12 | 1.04 | 1.591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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