考古学和历史学之整合性问题与儒家经典诠释 = The foundation stone of analytics's standpoint for the purpose of the reinterpreting Confucianism scripture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In the late 21th century, the most developing learning in Orientalism was a field of study of archaeology. The excavated remains since 1970's have furnished different standpoints from the existing history. The various fields of study were faced with the necessity to receive those standpoints creatively. From the viewpoint of Confucianism, it is also necessary to receive and arrange archaeological academic achievements.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take a triangular position of Confucian viewpoint to the origin of civilization.
First of all, the heart of the archaeological academic achievements is to make a contribution to establish the pluralistic origin of East Asia civilization. The researcher want to analyze the pluralistic origin of East Asia civilization from the viewpoint of Confucianism, and also see through Confucianism scriptures from this viewpoint.
The expected value of this research is to accept new tendencies of study creatively from the viewpoint of Confucianism. This research will also contribute to make a foundation to analyze Confucianism scriptures newly. Consequently, a new attempt to analyze Confucianism scriptures will contribute to create a new paradigm of the 21th century civilization.

국문 초록 (Abstract)

이 논문은 최근 중국대륙에서 발굴된 많은 고고학적 자료의 사상사적 의미에 주목하고 이와 관련 유가철학의 입장에서 어떻게 자기 입장을 표명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일단으로 쓰여진 글이다. 그리고 이 논문의 한글판은 유가경전 재해석을 위한 해석학적 입장의 정초 시론 ‐고고학과 역사학의 “정합”을 기반으로‐이다. 본 특집호의 중문판으로 해외에 발표내용으로 유효하다고 편집회의에서 결정하여 싣기로 하였다.   20C 후반 동양학의 가장 눈부신 발전 분야 중의 하나가 고고학분야이다.  50년대이래 대륙에서 고고학의 발전에 힘입어 발굴해 낸 자료는 그야말로 엄청난 규모와 내용이다. 특히 대량의 선진․ 진한 시대에 이미 失傳된 佚籍들이 속속 발굴되어 그 학술적 의의가 자못 심대하다. 특히 1970년대 이래 출토된 유물은 기존의 학문적 시각과는 다른 새로운 해석을 요구하는 정황을 연출하게 되었다. 따라서 각 학문 영역에서는 새로운 출토유물과 그 의의를 창조적으로 수용할 필요성에 직면하게 된다. 儒學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고고학적 업적에 대한 입장의 정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본 논문에서도 출토된 각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유가의 시각과 견해를 제기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출토유물이 사상계에 던진 문제 중에서도 기존의 역사학과 경학의 해석에 있어서 “문명의 기원”에 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먼저 출토유물의 다양한 양태를 개괄하고 그를 통하여 문명의 다원적 해석의 필요성이 대두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았다. 다음으로는 고고학과 역사학의 정합성이란 문제를 논구함으로써 새로운 과제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는 고고학의 발전에 따라 기존의 사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게 되었음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특히 “정합”의 가장 첨예화된 문제가 바로 “대일통”이란 왜곡된 시각에서 비롯되었음을 지적하였다. 이를 통하여 자연스레 고대 유가적 사유의 다원론적 복원의 가능성도 윤곽을 드러나고자 논지를 전개하였다.
요약하자면 고고학적 성과가 ‘동아시아 문명의 다원론적 기원’이란 주제로 집약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동아시아 문명의 다원론적 기원을 유가입장에서 수용하고 그 관점에서 유교경전을 재해석하는 입지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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