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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文壇』의 독자 투고와 대중 교양으로서의 서정시― 1920년대 문예시장에서 ‘국민문학론’의 맥락 = “contributions from readers” of 『Joseon Mundan』 and lyric poetry as popular culture ― The context of “National Literature Theory” in the 1920s literature market
저자
이재은 (성균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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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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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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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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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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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373(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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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중반 『조선문단』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국민문학론’은 민족주의적 사상의 영향 아래 ‘자유시’로부터 회귀한 전통적 형식의 시론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이 문학론을 현실의 실천적 차원에서 추동한 직접적 계기는 대중문예지 『조선문단』의 창간이었다. 즉 ‘국민문학론’은 동인 중심의 문학에서 전환된, 대중 지향적 문예지의 출판 기획과 함께 이해되어야 한다. ‘국민문학론’은 ‘독자 투고’를 유도하기 위한 강좌였다.
『조선문단』의 독자 투고에서 시 부문은 시인되기의 조건을 ‘조선어의 구사’ 차원에서 제시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추었고 따라서 압도적인 양의 투고를 받게 된다. 투고작의 수는 곧 『조선문단』의 독자 수와 연동하는 것이었으므로 시 부문의 투고량은 『조선문단』의 독자수와 매우 밀접한 것이었다. 주요한의 ‘시선후감’은 독자와 고선자를 스승-제자의 관계로 유비하는 동시에 표준화된 시의 형태를 형성했다. 한편 이광수는 창간호부터 ‘저속한 언어’와 ‘올바른 언어’를 구분하여 제시함으로써 계몽주의적 명분하에 문학장의 헤게모니를 획득하고, 『조선문단』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선문단』의 시 부문은 받은 투고량에 비해 문단에서 활동할 시인은 그만큼 배출하지 못했다. 우선 투고작의 양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주요한이 혼자 수작을 선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또한 ‘교정’의 방식이 문학장이 기대하는 ‘신선한 반역성’을 미리 차단하며 시인의 탄생을 가로막았을 것이라는 점도 배제할 수 없다. 『조선문단』이 보여준 독자의 지도 방식은 시인을 발굴했다기보다는 이광수 식의 교양 있는 문학 소비자를 양산했던 것이다.
The “National Literature Theory,” which was developed centering on 『Joseon Mundan』 in the mid-1920s, has been understood as a traditional form of poetry that developed from “free verse poetry” under the influence of nationalism. However, the direct momentum that drove this literary theory was the creation of the popular literary magazine 『Joseon Mundan』. In other words, the “National Literature Theory” should be understood along with the planning of a public literary magazine that changed from a literary coterie magazine. The “National Literature Theory” was a lecture to produce “contributions from readers.” The poetry section of 『Joseon Mundan』 presented generous conditions for submission, such as “beautiful use of the Korean language”. So, readers could easily submit. The number of poems was linked to the number of readers. Joo Yo-Han’s comment on selection created a relationship between the reader and the examiner as teachers and students, respectively. Simultaneously, a standardized form of poetry was formed. On the other hand, by presenting “lowbrow language” and “elegant language” separately from the first issue, Lee Kwang-soo acquired the hegemony of literature under the pretext of enlightenment and showed off the existence of 『Joseon Mundan』.
However, the poetry section of 『Joseon Mundan』 did not produce poets worthy of being published in the literature despite receiving many submissions. First, it can be assumed that it was difficult to find the masterpieces, because the number of contributions was very large. However, it cannot be ruled out that the method of “proofreading” would have prevented the birth of poets by blocking the “new challenge” expected by the literary field. 『Joseon Mundan』 did not cultivate poets but cultivated literary consumers in Lee Kwang-soo’s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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