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人과 美國 黑人의 比較文化硏究 : 童顔性 知覺을 통한 性格推論 理論을 中心으로 = Cross-Cultural studies on personality inferences in related to Korean and Afro-American face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5
작성언어
Korean
KDC
309.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59-171(13쪽)
제공처
본 연구의 목적은 첫째, 동안성 지각이 개인의 심리적 속성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둘째 그 연구결과가 다른 문화권에서도 교차문화적 일치성으로 이해될 수 있는 가를 알아보려는 것이다. 연구의 가설은 신생아에 대해 적응된 동안성 지각중 심리적 속성 지각이 성인에게도 過一般化되고 또 이러한 동안성의 효과가 범 문화적 보편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는 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인상을 조사했던 McArthur와 Berry(1986)의 연구를 보안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동양인과 흑인에 대한 한국인의 인상을 조사했다. 실험에 참가한 피험자는 연세대학교의 재학중인 60명의 남,녀 대학생이었으며, 실험절차와 방법은 McArthur와 Berry(1986)의 연구방법을 따랐다.
실험1에서는 한국인 대학생 사진을 사용했고, 실험 2에서는 McArthur가 선정한 흑인 대학생 사진을 사용했다. 실험의결과, 지가된 동안성은 심리적 속성지각과 유의한 상관이 있었으며 이 결과는 동양인과 흑인에 대하여 유사하게 나타났다. 즉, 한국인은 동안의 얼굴을 가진 동양인과 흑인을 성숙한 얼굴을 가진 사람에 비하여 더욱 아동적 심리속성을 가진 것으로 지각하였다. 이 결과는 동안성 지각의 효과가 교차문화적 일치를 나타낸다는 가설을 확인해 주었다.
동안을 결정하는 얼굴 특징으로서 한국인에 있어서는 턱 넓이와 앞머리 넓이였고, 흑인에 있어서는 눈 크기와 눈썹높이였다. 한국인은 이마가 넓은 사람을 나이든 성인으로 지각했는데, 이 결과는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앞머리 넓이를 제외한 얼굴특징들은 가설과 일치했다. 예상과는 달리 흑인의 심리속성 지각에 있어서 동안성이 미치는 영향은 매력성과 지각된 연령이 미치는 영향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흑인의 얼굴이 동양인에게 친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한국인의 동안성을 결정하는 얼굴특징이 서양인의 경우와 다르게 나타난 것은 동양인과 서양인의 이목구비가 골상학적으로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므로, 신생아의 얼굴 특징에 대한 우리의 적응적 반응은 본능적인 것이기 보다는 학습에 의한 것임을 시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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