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OpenAccess<소양정>에서 새로운 여주인공의 등장과 군담소설 양식의 해체 = The Appearance of New Heroine and The Deconstruction of War Novel in <Soyangjeong>
저자
이정원 (경기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59-290(32쪽)
KCI 피인용횟수
4
DOI식별코드
제공처
I intend to explain the deconstruction of war novel in <Soyangjeong> published in 1912 with Shinguseorim by Lee Haejo <Soyangjeong> was influenced by war novel. But the heaven world which was essential part of war novel disappeared in <Soyangjeong>. It means that this work was not supported by fatalism peculiar to war novel. The persecution of unsatisfactory son-in-law was a clue to understand this change of narrative. In war novel, that was a planned trial. But in <Soyangjeong>, that was a accidental trouble by selfish individuals. Therefore the volitional heroine seen through Jeong Chaeran who had gone out the house for love, was a new novel form essential to new way of narrative. The form of her was a consequence of free will and at the same time a new medium of new confliction which substitute for war scene.
The story of revenge against father was estimated not to connect to the persecution of unsatisfactory son-in-law. But I explained this as a change of war novel. An antagonist killed the hero's father so that the hero had to get in the course of troubles. This was similar to war novel. But it was the distinguished difference that the conflict was originated not from the good and evil but from the loss and gain.
While <Soyangjeong> was established not in fatalism but individual's free will and desire, the mode of war novel was deconstructed. First, the protagonist did not experienced the planned growth, and he ended the confliction with the help of law. So he was not a hero but a normal individual. Second, the dependent female protagonist changed into independent. Third, there was not a regular helper. Some helper as like a friend of father changed to a antagonist. Forth, time and space in <Soyangjeong> regain the concreteness. In war novel, time and space might be distorted according to protagonist's situation but in <Soyangjeong> that could not. Instead of that, the time and space was given to imitate the real world to present how the individual's free will and desire exist.
이 논문은 이해조가 1912년 신구서림에서 출판한 <소양정>을 대상으로, 군담소설의 해체 양상을 살폈다.
<소양정>은 군담소설의 영향을 받은 작품이다. 그러나 <소양정>에서는 군담소설과 달리 천상계가 사라졌다. 이는 이 작품이 군담소설 특유의 운명론적 세계관에 기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못마땅한 사위 박해’는 이런 이러한 서사적 변화를 이해하는 실마리이다. 군담소설에서 그것은 미성숙한 영웅이 치러야 하는 예정된 시련이었지만, <소양정>에서는 이기적인 개인들끼리의 우연한 갈등일 뿐이다. 그러므로 집을 뛰쳐나간 정채란에게서 발견되는 ‘의지적인 여주인공’은 새로운 서사 전개의 원동력에 따라 구현된 소설 형식임을 알 수 있다. 즉 그녀의 형상은 자유의지의 소산이면서 동시에 군담을 대체하는 새로운 갈등의 매개이기 때문이다.
‘살부지수 복수담’은 기존에 신소설의 신파조를 계승하여, 못마땅한 사위담과 연계되지 못한 채 삽입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이 논문에서는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갚는 내용이 군담소설의 변용이라고 설명했다. 즉, 반동인물이 아버지를 죽임으로써 주인공을 고난의 여정에 들게 하는 점이 군담소설과 일치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대결이 천부적인 선악 관념이 아니라 세속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은 <소양정>의 독자적인 면모이다. 한편, 살부지수 복수담이 못마땅한 사위 박해담과 서로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은 군담소설에서 반동인물과 주인공의 갈등이 천상계를 매개로 간접적으로 진행되었던 것의 흔적으로 이해된다.
<소양정>에서 운명론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의지와 욕망이 추구되면서 군담소설의 양식은 해체된다. 먼저 등장인물의 변화가 포착된다. <소양정>에서는 남주인공이 ‘예정된 성장’을 이루지 못한 채, 사적 위기에 빠져 이를 해결할 뿐이다. 즉 그는 공동체를 구원하는 영웅이 아니라 공동체에 의존하는 개인이다. 또한 여주인공은 서사 전개의 새로운 매개로 등장했다. 그는 남주인공의 운명에 부속되지 않는다. 그는 스스로 고난에 뛰어들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로써 그녀를 둘러싼 음모가 펼쳐지고, 거대하고 관념적인 악인이 아니라 소소하고도 일상적인 범죄자들이 반동인물로 활약하게 되었다. 또한 군담소설 특유의 운명론이 사라지면서 원조자들마저 반동인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처럼 <소양정>에서는 군담소설 특유의 인물 형상이나 갈등이 해체되었다.
한편 <소양정>에서의 시공간은 관념성을 탈피했다. 군담소설에서는 주인공의 처지에 따라 시공간이 왜곡되고, 사건들도 시간적 연쇄보다는 천상계에서의 예정성에 근거하여 발생했다. 그러나 <소양정>에서는 시공간적 구체성이 복원되었다. 그만큼 이야기세계는 운명론과 같은 관념에 의해 창출되기보다는, 개인의 자유의지와 욕망이 어떻게 실현되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현실 세계를 모방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게 된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2-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Korean Classical Woman Literature Studies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92 | 0.92 | 0.9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1.04 | 0.99 | 2.523 | 0.27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